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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성채: 무법지대 (2024)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4. 10. 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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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성채: 무법지대 (2024)
    Twilight of the Warriors: Walled In

    개봉: 2024.10.16.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중국(홍콩)
    러닝타임: 125분
    배급: 콘텐츠판다

    홍콩에 대한 향수 또는 중국에 대한 찬사?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사람들 중에는 홍콩 영화에 대한 추억이나 그리움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중국인 특유의 과장이 더해진 무협과 중국 본토에 없는 표현의 자유는 홍콩영화 특유의 재미를 만들어 냈죠.

    하지만, 영화계에 흐르는 돈냄새를 맡은 삼합회 등 조폭 세력이 개입되며  찍어내는 듯한 싸구려 양산형 영화가 넘치게 되고, 홍콩 영화는 하락의 길을 걷죠.

    이후, 홍콩 반환을 앞두고 불안감이 홍콩을 감쌉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불안함과 잃어버릴 자유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되어 깊이 있는 영화들이 나오게 되죠.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자연스럽게 홍콩은 중국이 되고, 표현의 자유가 사라져가며 예전의 홍콩 영화같지 못해졌죠.

    홍콩 영화의 전성기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불안하던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할 수는 있죠.

    영화는 중국으로 반환되기 몇년 전, 실제 존재했던 구룡성채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합니다.

    실제로 당시 영국도, 중국도 손을 놓고 있어서 범죄조직이 힘을 키우고, 무법천지였다고 하죠.

    실제 홍콩에 존재했다던 곳을 배경으로 삼아 홍콩 영화에 대한 향수를 담아내죠. 동시에 홍콩의 어두웠던 부분을 담고 있는데, 그 곳을 정리한 것은 임차형식으로 지배하고 있던 영국정부도, 실제 홍콩을 관리하던 홍콩자치정부도 아닌 홍콩을 반환받게 되는 중국정부였습니다.

    옛 홍콩에 대한 향수를 담되, 홍콩에 대한 그리움 보다는 홍콩의 어두움을 통해 중국이 어두움을 몰아내었음을 상기시키죠.

    새로운 부활을 꿈꾸는 느와르물?

    법이 미치지 못하고 범죄조직이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무법천지 홍콩을 배경으로 하기에 영화를 보기 전에는 홍콩 영화의 새로운 부상을 꿈꾸는 느와르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는 정통 느와르물 보다는 느와르물과 무협영화를 섞어놓은 듯한 영화였습니다. 홍콩 느와르물 분위기도 풍기지만, 일부 등장인물들에게서는 무공의 고수 분위기도 나죠.

    격투 실력의 차이가 조화롭지 못한 느낌입니다. 최종 악당이 너무 쉽게 쓰러지면 시시할까봐 그랬을 수도 있지만, 주인공 보다 최종 빌런이 강해도 너무 강하죠.

    영화는 드라마적 요소도 있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액션으로 재미를 부여합니다. 기본적인 재미는 있죠. 다만, 등장인물들의 무공 실력에 대해 균형을 맞추었다면 좀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구룡성채무법지대 #구룡성채_추천하구룡 #컬처블룸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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