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는 매운 맛과 순한 맛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운 맛도 그렇게 맵지는 않습니다. 매콤하다는 느낌도 별로 안 들 정도. 그런데, 된장찌개가 맛이 있네요. 고기를 먹을 때 그냥 구색맞추기 위해 나오는 된장찌개 같지 않습니다.
2인 세트인데 공기밥이 하나만 나와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먹고 나니 알겠네요. 고기의 양이 많아서 공깃밥이 두 공기 나왔다면 한 공기 이상은 남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아리바베큐가 나옵니다. 90분 참나무 훈연 항아리바베큐라고 하네요. 확실히 향이 나릅니다. 훈연되어 나와서 바로 먹기 좋게 잘라 먹으면 됩니다. 항아리바베큐는 불에서 너무 오래 구우면 질겨진다고 하니 마음이 급해지네요. 숯불이 아닌 가스불이어서 불조절 가능해서 다행입니다.
통갈비바베큐와 소시지, 새우도 나옵니다. 초벌이 되어 나와서 불판에 살짝만 올렸다 먹어도 됩니다.
상추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손님이 많은 곳은 셀프바의 상추도 싱싱하죠.
참고로 특제 새우젓 소스가 나오는데, 이 소스가 맛이 있습니다. 특제라는 말이 바로 수긍되는 맛입니다.
잘 먹었네요. 둘이서 팔만 원 가까운 금액은 다소 부담될 수 있는 금액인데요, 맛이나 양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금액입니다. 적게 드시는 분들은 꼭 세트가 아니라 단품으로 시켜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