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스테이564입니다. 불암산을 뒷배경으로 하고 있는게 눈에 띄네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편합니다. 100여대까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평일 낮에 가서 텅텅 빌 줄 알았는데, 식사 후 나오는데 차들이 꽤 많이 주차되어 있네요. 아는 사람들은 아는 별내 맛집인 것 같으니 예약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주차장 곳곳에 나무가 있고, 그 주변을 정원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겨울이어서 삭막하고 썰렁해 보이기도 했는데, 다른 계절이라면 정원이 아름다울 것 같네요. 겨울은 겨울대로의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아늑한 듯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공간을 분리해 놓아서 아늑함을 주면서, 전체 면적이 넓고 층고가 높다 보니 탁 트인 느낌을 주죠.
그날 어떤 손님들이 주위들이 주위에 앉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저희가 갔을 때에는 손님들이 적지 않았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낮에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여서 모임하기 좋다고 하네요. 저녁에는 감성 넘치는 분위기라고 하니 저녁의 모습도 궁금하네요.
가기 편하고, 주차장이 넓고, 단독공간도 있어서 가족 외식이나 기념일에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좋은 레스토랑일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은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음식이죠.
우리는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29,000), 스콜리오 파스타(32,000), 루꼴라 피자(28,000)를 먹었습니다. 리조또, 파스타, 피자를 골고루 먹으면서도 리조또 위의 스테이크랑 피자 위의 샐러드를 먹으면서, 파스타의 국물까지 맛볼 수 있는 조합이었죠.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입니다. 트리플 치즈로 맛을 낸 크림 소스로 만든 리조또 위에 고기를 구워 올렸습니다. 그동안 다른 곳에서 먹어 본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의 경우 스테이크에 신경을 덜 쓴 느낌이었고, 먹으면서도 스테이크를 시킨게 아니라 리조또를 시켰으니까 그러려니 했었죠.
하지만, 이곳의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는 스테이크가 양도, 맛도 제법입니다. 물론 스테이크 메뉴의 스테이크와 차이는 나겠지만, 리조또 위의 스테이크가 괜찮네요. 리조또와 같이 나온 스테이크가 이 정도라면 스테이크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다음에는 스테이크도 먹어 보고 싶네요.
스콜리오 파스타는 맑고 칼칼한 해산물 국물 파스타입니다. 빨갛지는 않지만 매콤하며, 여러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느끼하지 않은 것을 좋아하거나,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스콜리오 파스타를 좋아할 겁니다.
루꼴라 피자는 토마토 소스, 루꼴라, 프로슈토, 방울 토마토, 발사믹, 모짜렐라 치즈 등이 들어간 피자입니다.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야채 샐러드를 먹는 느낌이 들죠. 루꼴라 피자 자체가 맛있기도 하지만, 신선한 루꼴라와 얇고 바삭한 도우가 있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