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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사
    손 가는 대로/[詩] 2015. 12. 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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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끼니는 거르지 않고
    잘 챙겨드시나요?

    바쁘다고
    슬프다고
    힘들다고
    외롭다고

    건너뛰시는 건 아니시죠?

    입맛이 없어도
    거르지 말고
    한술 뜨세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따뜻한 밥 한 공기가
    고픈 배뿐만 아니라
    허전한 마음까지
    채워줄테니.

    Image: 'Lunch on the Terrace' by Julius Schmid at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Julius_Schmid_-_Lunch_on_the_Terrace.jpg)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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