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녕 더현대서울점,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식당

이 글은 업체로부터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서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유방녕 더현대서울점,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식당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서울 B1F

중화요리 4대 문파 명장 유방녕 쉐프의 더현대서울 중식 맛집, 유방녕 더현대서울점입니다.

유방녕 쉐프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벽에는 '중화요리 4대 문파 유방녕'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그만큼  음식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겠죠.

들어가기 전 입구 앞에서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세트, 면/밥류, 요리류 등으로 나뉘는데, 그 중 세트 메뉴가 가장 위에 있습니다. 그런 걸 보니, 세트가 이곳의 대표적인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세트는 시그니쳐 A세트(1인 28,500)와 시그니쳐 B세트(1인, 34,500)가 있습니다. 주문은 2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시그니쳐 A세트는 '흑마늘 탕수육 + 명장 짜장면 or 명장 짬뽕 + 망고 주스'가 나오고, 시그니쳐 B세트는 '흑마늘 탕수육 + 소고기 짜장면 or 삼선 짬뽕 + 망고 주스'가 나오죠.

A와 B 모두 기본적으로는 짜장, 짬뽕, 탕수육 조합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조합이죠. 차이점은 짜장이나 짬뽕의 종류입니다.

우리는 시그니쳐 B세트를 먹었고, 소고기 짜장면과 삼선 짬뽕을 선택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 위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흑마늘 탕수육, 소고기 짜장면, 삼선 짬뽕이 동시에 나오네요.

흑마늘 탕수육은 부먹 형태로 소스가 충분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위에는 흑마늘과 마늘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습니다.

탕수육을 먹어 보았습니다. 고기를 두텁게 썰지 않았지만, 튀김옷이 얇아서 고기 맛이 잘 납니다. 고기 잡내도 없었습니다.

흑마늘 탕수육인 만큼 소스의 맛은 일반 탕수육과는 다릅니다. 달기만 따지면 꽤 단 편인데, 마늘과 향신료가 있어서인지 먹기 좋았습니다. 소스 때문인지 흑마늘에서 건포도의 느낌이 나네요.

삼선 짬뽕은 세 가지 음식 중 가장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맛이 있기는 했지만, 특색은 적었다고나 할까.

짬뽕의 국물은 맵지 않으면서 맛있었습니다.

소고기 짜장면은 소고기가 듬뿍 올려져 있어서 보기에도 맛있어 보입니다.

첫 입을 먹는 순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짜장면에서 왜 양꼬치의 맛이 나는 걸까 싶죠.

정확히는 양꼬치 먹을 때 먹는 향신료의 맛입니다. 주문하는 화면에도 향신료가 들어가 쯔란향을 느낄 수 있는 메뉴라는 안내가 나와있죠.

소고기가 듬뿍 들어가고, 맛이 부드럽고 강하지 않습니다. 짜장도 충분해서 밥에 비벼먹기 딱 좋습니다. 짜장만 먹어도 좋죠. 저는 맛있어서 짜장까지 다 긁어 먹었으니까요. 요즘 너무 달아진 다른 중국집의 짜장에 비하면, 단 맛 보다 향신료 맛이 은은한 이런 스타일이 좋았습니다.

다만, 향신료의 맛을 좋아하지 않거나, 정통 짜장면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낯설 수 있는 맛입니다.

전반적으로 소고기 짜장면과 삼선 짬뽕은 강하지 않으면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중식당 #탕수육 #짜장 #짬뽕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여의도역 #여의나루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