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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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만 알고있는 주식투자의 비밀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0. 3. 30. 15:45
워렌 버핏만 알고있는 주식투자의 비밀 워렌 버핏만 알고있는 주식투자의 비밀이라는 제목과 달리, 사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다. 다만 실제로 그것을 실행하지 못할 뿐. 상품형 기업과 소비자독점형 기업이라는 용어는 좀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워렌 버핏의 투자방법이 가치투자의 정석이며, 워렌 버핏과 관련된 책도 여러권 나와있기에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새로운 내용은 아닐 것이다.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직접 생각해 보고 적어넣을 수 있는 칸이나, Self Study로 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게 기존에 나온 워렌 버핏 관련 책들과 다르다고나 할까? 좋은 주식을 싸게 산다는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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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쟁 시대 손자와 만나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0. 3. 21. 15:44
경영전쟁 시대 손자와 만나다 21세기 손자병법 경영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저자가 인용하는 것은 비단 손자병법만이 아니다. 동양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고전에서 풍부한 인용을 하며 경영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경영이지 손자병법이 아니기에, 손자병법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아서 좋은 면이 있다. 하지만, 손자병법 자체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같은 꿈을 꾸게 하라 능력을 계발하라 미래를 대비하라 이성으로 판단하라 설득하고 협상하라 시스템으로 승부하라 인재를 육성하라 정보를 활용하라 혁신으로 경영하라 싸우지 않고 승리하라 이처럼 내용은 새로울 게 없다면 없을 수 있다. 또한 읽다보면 때로는 당연한 말이고, 때로는 억지로 붙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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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0. 3. 19. 15:45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번에 눈길을 잡힐 만한 제목. 저성장과 저출산 시대. 인구감소로 이어지며 과거와 같은 부동산 호황은 없을 거라는 전망 속에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 부분에 투자대안으로 여러가지 금융상품을 언급해 놓기도 했다. 금융시장이 발달하기 전 세대에게 있어서 부동산 선호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다른 투자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을 구입하고, 만기에 부동산을 처분하여 노후에 대비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였다. 거기에는 내집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깔려있었다. 내집이 아니기에 수시로 이사를 다녀야만 했던 경험이 있다면, 내집을 포기하라는 말에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에 대한 선호와 투기가 만들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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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굴기.....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0. 2. 13. 15:45
일본의 침략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지만 대국굴기를 읽다보면 일본의 침략에 대한 우리의 반감이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포르투갈, 에스파니아,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대국의 굴기는 결국 침략의 역사이다. 라틴아메리카를 침략하여 잉카제국을 멸망시키고 아메리칸 원주민들을 말살시키고는 신대륙발견이라 자랑을 하는 국가들.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되는대로 쳐들어가고 남의 나라 남의 민족을 자기네들끼리 찢어갖기로 약속을 하는 국가들. 신대륙을 발견하고, 최초로 지구를 한바퀴 돌고, 최초로 주식회사와 증권거래소를 만들고, 민주주의를 촉발시킨 대혁명이 일어났다고 하지만 식민지를 건설할 때 그 잔인함에 있어서는 그들과 일본이 그다지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2차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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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0. 1. 26. 15:45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조지 소로스... 그의 철학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1부를 건너 뛰라고 했지만... 1부에 참 많은 것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강조하는 그의 재귀성 이론. 상호관련 있기에 '사실'에 대한 '지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생각은 공감이 갑니다. 이는 마치 타임머신과 비슷합니다. '백 투 더 퓨처'처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과거를 바꾸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미친 영향은 다시 현재를 바꾸게 되고, 현재를 바꾼다면, 과거 여행을 갔던 사람은 존재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과거가 바뀔 때마다 우주가 또 생겨난다는 '평행우주론'입니다. 무언가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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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실패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9. 11. 19. 15:45
천재들의 실패. 원저는 2000년이고, 국내에는 2001년인가 나왔다가 절판되었던 책이다. 금융위기 덕분인지 다시 나왔다. 절판된 후에도 금융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에서 찾아 보거나 원서라도 읽어보라고 권했던 책. 지금도 금융에 몸담을 사람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유명한 LTCM의 흥망성쇄에 관한 책이다. 인적 구성, Funding에서 운용까지.... 천재라고 부를 수 밖에 없던 그들이다.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세상을 보면, 그들 말고도 똑똑한 사람들이 참 많다. 나와는 머리구조가 달라보이는 사람들. 이 사람도 똑똑하고, 저 사람도 똑똑하다. 한국만 해도 넘쳐나는 머리 좋은 사람들. 하물며 세계로 눈을 돌리면 얼마나 많은 걸까? 그런데... 시장을 보면.... 이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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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제국 J.P. 모건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9. 11. 10. 15:45
금융제국 JP모건. 제목 그대로 JP모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JP모건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이 책은 하나의 금융회사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유럽과 미국의 금융사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금융중심지가 넘어가는 과정과 그 와중에 금융제국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잘 언급되어 있다. 돈에 대한 탐욕과 금융인으로서의 신뢰. 금융에 대한 본질도 그러한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책의 주된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변 이야기들이 주는 재미도 있다. 국회에서 쌈박질 하는 우리네 국회의원들을 보며 신사같은 미국 정치인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말그대로 진짜 주먹다짐을 하는 미국의 기업가와 정치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금융. 그리고 동시대의 일본과 중국. 그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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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투자(이기는투자습관)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9. 5. 20. 15:45
대안투자(이기는투자습관) 생활 체육이냐 엘리트 체육이냐? 가끔씩 이슈가 됩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면, 엘리트 체육 보다 생활 체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국가를 전세계에 알리려면, 운동선수를 키우는 엘리트 체육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쪽이 중요하다고 하기 보다는, 양쪽의 균형있는 발전이 요구됩니다. 대안투자를 이야기하는데 왜 갑자기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이야기 하는 걸까요? 투자에 있어서도 비슷합니다. 일반투자가들의 지식은 생활 체육에, 전문투자가들의 지식은 엘리트 체육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융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무시받지 않으려면, 전문투자가들의 분석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나 금융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일반투자가들이 투자안에 대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