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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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문화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7. 11. 23. 15:45
중국의 차문화 투다를 할 때 평판의 구체적인 표준 차 표면에 발생하는 탕화의 빛깔과 광택 및 탕화의 균일도를 본다. 탕화는 빛깔과 광택이 선명한 백색이어야 하는데 또 죽면속문이라 하기도 한다. 마치 좁쌀 알갱이처럼 균형이 고르게 잡혀 있다. 잔 내부의 가장자리와 탕화가 서로 접촉하는 지점에 수흔이 있는가 없는가를 본다. 탕화의 유지시간이 길면, 잔 안족의 가장자리에 바싹 달라붙었다가 흩어지기 때문에 교잔이라고 한다. 탕화가 만일 흩어지면 잔 내부의 가장자리에 물의 흔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운각환란이라 한다. 앞서 수흔이 나타나는 것은 바로 실패한 것이다. 두 표준 중에 후자가 더욱 명확하고 구체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특히 수흔을 중시한다. 시합은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자주 3판2승제를 취해 세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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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7. 11. 20. 15:45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중국의 자연 환경 천연자원의 주요 특성은 남쪽은 물이며, 북쪽은 불. 남방에는 담수 자원이 많고, 북방에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비축이 우세하다. 또한 동서의 특징은 서쪽은 고원 동쪽은 바다로 나타낼 수 있다. 고원이 많으면 소박한 민풍을 유지하며, 사회 경제적으로는 비교적 낙후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강 하류의 문화가 중류나 상류에 비해 발달되어 있기 마련이다. 중국의 거대한 땅덩어리는 다양한 자연재해에 노출 시키며, 한재와 수재가 주요 자연 재해이다. 중국에는 이른바 '괴'라고 불리는 이상 현상이 많다. 그러나 이를 자연환경과 연관시켜 보면 더이상 이상하지 않다. 자연환경은 전국 통일 추세의 외부적 조건이기도 하다. 주변 환경의 상대적 폐쇄성과 중원환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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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읽는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7. 11. 7. 15:45
인도를 읽는다 인도는 IT, 의료, 금융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책에서는 금융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다른 분야에 대해 언급을 주로 한다. 인도의 IT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IIT(인도공과대학)를 빼놓을 수 없다. 미국의 MIT를 모델로 설립해 인도 IT 인력의 보고가 되고 있는 인도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이기 때문이다. IIT만으로는 물론 인도의 IT실력을 다 설명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인도는 저비용으로 고품질 제품개발을 할 수 있는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다. 현저하게 낮은 임금과 높은 품질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공계 인력을 배출하는 곳도 IIT만이 아니다.인도 전역에 있는 1,234개의 기술계 대학으로부터 매년 뛰어난 영어실력을 지닌 12만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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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리더들의 사람관리기술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7. 11. 5. 15:45
준비된 리더들의 사람관리기술 책에는 독자를 생각하는 책과 저자 자신만을 위한 책이 있다. 이 책은 둘 중에 고르라면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좋은 내용이긴 하지만.... 읽다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어렵게 썼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준비된 리더가 아니어서 그런가?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이슈는 결국 모든 것은 사람위주로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이 점점 빡빡하게 돌아가며 특히 직장에서는 더욱 사람보다는 업무위주로 돌아가며, 효율적으로 사람을 움직여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사람관리기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만연하지만... 그러나 결국 업무가 아닌 사람을 위주로 해야 장기적으로는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쌍방향 관리와 인간 중심의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비단 책에서 읽지 않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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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벗기기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7. 10. 9. 15:45
중국 벗기기 다소 선정적인(?) 제목과 빨간 표지. 작가는 그렇게라도 독자의 눈을 끌고 싶었는지 모른다. 책의 내용도 적지않은 부분을 성의 개방에 할애하고 있다. 물론 성(性)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 핵심적인 것은 바로 중국인의 돈에 대한 사랑이다. 전통적으로 중국사람들은 돈을 좋아해 타고난 장삿꾼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표면적으로나마 이를 적대시하는 사회주의가 더욱 뿌리내리기 좋았는지 모른다. 본능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렇지만 사회주의 속에 눌려진 본능이 경제개방과 만나면서 돈에 대한 선호를 불지펴 이전 보다 중국사람들은 더욱 돈만을 추구하게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돈을 위해서는 성(性)을 팔고, 부패가 난무하게 만든다. 부업과 부패는 돈을 백색, 회색, 흑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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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눈 가는 대로/[책]소설 1990. 12. 31. 15:44
소오강호 원작 : 김 용(金庸) 번역본 : 열웅지, 아!만리성, 소오강호등 일자 : 1990년 「소오강호」를 또 보았다. 아니.... 저번에는 「열웅지」와 「아!만리성」이었다. 원작은 같은 소오강호였지만.... 그냥 무심코 한 권을 펼쳤다가 읽게 되었다. 그전에 모르던 새로운 느낌이 든다. 무협지야 줄거리와 흥미위주이겠지만.... 소설의 주제는 옛부터 꾸준한, 권선징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구성이 매우 치밀하다. 복잡다양한 내용 전개임에 불구하고 글은 뚜렷한 집중점을 지니고 있다. 글의 첫부분에 나오는 소오강호 연주와 마지막에 나오는 연주 장면은 정사의 화합이라는 통일된 이미지를 준다. 문득 현실에 비추어 본다. 무림이 정파와 사파로 나뉘었듯이 우리도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