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
종말에 관한 이야기 (3)손 가는 대로/그냥 2009. 11. 16. 15:40
성서에서는 말한다. 그날은 아무도 모른다고. 마르코 복음 13장 24절부터 32절까지를 보면.... (기억에 의존한 것이다 보니 장과 절은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날은 천사도, 아들도 모른다고 한다. 따라서 언제라고 종말일자를 말하는 자들은 모두 다 거짓 예언자이다. 때를 알리지 않는 것은 신랑을 기다리던 처녀들의 비유에서 말하듯 언제나 깨어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심판일이든 종말일이든 미리 알면 삶은 변하게 된다. 종말론 신봉자들의 모습에서 보듯. 일상을 벗어나 종말을 준비한다는 것은 더 이상 깨어있는 것이 아니다.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그렇게 가면 안된다는 경고까지만 이다.
-
종말에 관한 이야기 (2)손 가는 대로/그냥 2009. 11. 12. 15:40
앞서 이야기한 지구 온난화.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주인없는 기업의 경영이 방만해 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지구 온난화가 모두에게 나쁜 것은 아니다. 동토(凍土)의 땅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입장에서 보면 날씨는 좀더 따뜻해져도 좋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지구 온난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질병이다. 지금도 각종 괴질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빈도와 강도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오래 전 아프리카에서 나타나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 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너무도 높은 치사율 때문에 숙주인 인간이 일찌감치 죽어버려서 확산되지 못한 채 찻잔 속의 폭풍 정도로 끝났지만...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는 그러한 질병이 도시 한복판에도 나타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