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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미국 예일대 (Yale University)발 가는... [Americas]/[US-CT]Connecticut 2015. 5. 6. 20:33
25년 전 미국 예일대 (Yale University) 기숙사에서 큰 길 건너면 24시간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다양한 음료수를 팔지만, 당시는 한국의 음료수들은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기에 형형색색의 처음보는 음료수는 제 눈을 끌었습니다. 그래봤자 그게 다 단맛내는 화학물질과 색소 덩어리였을텐데... 술과 루트비어 빼놓고는 다 잘 마셨고, 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방이 건조하다 보니 자주 목이 마르고 물도 자주 찾게 됩니다. 기숙사의 첫날밤. 목이 말라 물을 살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해가 지면 저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학교 관계자의 말도 떠올랐습니다. 길만 두번 건너면 되는데. 정말 위험할까? 그렇게 위험하면 밤새 장사하지는 않겠지. 살짝 나가 물한병을 사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