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니 베이비(Brainy Baby)’, '베이비 지니어스'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유아용 조기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영유아 관련 상 20여 부문을 석권하고 미국 영유아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는 동 시리즈는 동물들이 나오는 ‘베이비 아인슈타인 동물친구들’, 명화들을 위주로 한 ‘베이비 아인슈타인 베이비 반 고호’, 음악을 위주로 한 ‘베이비 아인슈타인 베이비 모짜르트 음악축제’, ‘베이비 아인슈타인 베이비 베토벤 신나는 교향곡’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나와있다.
아이가 보고 있는 것을 같이 보고 있자면 별 내용없다. 단순한 화면과 배경에 깔리는 음악. 왜 아이들이 저런 걸 좋아할까 싶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중독성이 강하단 생각이 드는 비디오이다.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나오며, 아인슈타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만으로도 부모들의 손이 가도록 만드는 동 비디오는 그러나 교육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오히려 2007년 8월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 의대와 시애틀 어린이병원 연구소가 생후 8~16개월 된 아이를 둔 부모 1,008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베이비 아인슈타인’을 포함한 유아 전용 교육 프로그램을 하루 한 시간씩 본 아이들은 보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습득한 단어 수가 평균 6~8개 적은 것으로 나타나 언어학습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독성있게 아이들을 붙잡아 두기에 부모나 보모 입장에서는 편하고, 교육용이라는 타이틀에 위안까지 삼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