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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01] 산사나무 [山楂, hawthorn, May tree, Chinese hawthorn; Crataegus pinnatifida]
    손 가는 대로/꽃, 식물 2020. 6. 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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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1] 산사나무 [山楂, hawthorn, May tree, Chinese hawthorn; Crataegus pinnatifida]

    학명(學名, binomial name): Crataegus pinnatifida
    이명(異名): 아가외나무, 아가위나무, 산사목, 적과자, 산조홍, 찔광이, 찔구배나무, mountain hawthorn, Chinese haw, Chinese hawthorn, Chinese hawberry; (Genus) hawthorn, quickthorn, thornapple, May-tree, whitethorn, hawberry
    계(界, Kingdom): 식물계(Plantae)
    문(門, Division): 속씨식물문, 피자식물문(Angiospermae),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강(綱, Class):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목(目, Order): 장미목(薔薇目, Rosales)
    과(科, Family): 장미과(Rosaceae)
    아과(亞科, Subfamily): 배나무아과(Maloideae), 앵두나무아과(Amygdaloideae)
    속(屬, Genus): 산사나무속(Crataegus)
    종(種, Species): Crataegus pinnatifida
    개화: 5월; 붉은색, 백색, 담홍색
    열매: 9월~10월; 적색

    꽃말: 행복(happiness), 겸손(humility), 다정함(sweetness); 유일한 사랑(the only love); 희망(希望, hope)

    산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면, 다른 장미과 식물처럼 곤충들에게 중요한 밀원 식물입니다.

    산사나무라는 명칭은 산에서 나는 풀명자나무라는 뜻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산사나무는 산사나무속(Crataegus), 풀명자나무는 명자나무속(Chaenomeles)으로 두 종은 서로 다른 속에 속합니다.

    속명 크라테구스(Crataegus)는 힘(strength)이란 의미의 그리스어 kratos와 날카롭다(sharp)는 의미의 akis가 합해진 말이라고 합니다. 종소명 핀나티피다(pinnatifida)는 잎이 날개처럼 날개모양(羽狀)으로 찢어진 모양(中裂)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common hawthorn만을 hawthorn이라고 불렀다고 하나, 현재에는 산사나무속(Crataegus) 식물들을 모두 hawthorn이라고 부릅니다.

    □ 풍습

    한국의 서북지방이나 중국에서는 가시가 귀신을 쫒는다는 의미로 집의 울타리로 많이 심었습니다.

    예수님이 썼던 가시관이 산사나무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관을 씌웠을 때 떨어진 그리스도의 피가 산사나무를 물들였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중세 유럽에서도 산사나무는 재앙방지의 나무로 생각되었습니다.

    □ 신화, 전설

    ● 카르나(Carna, 크라네, Cranaë)와 산사나무

    로마신화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여신(Roman Goddess of Health and Vitality) 카르나(Carna)의 성목(聖木)이 산사나무 가지입니다. 평생 처녀로 살기로 마음먹은 님프였던 카르나는 남자들이 구애를 하면 밝은 곳은 부끄럽다며 숲으로 따라오라고 한 뒤 이내 사라져버리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문의 신 야누스(Janus)가 나타나 그녀에게 반하였을 때에도 카르나는 같은 방식으로 그를 따돌리려 하였다. 그러나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는 카르나가 바위 뒤에 숨었다는 것을 금세 알아채고는 그녀를 찾아냈습니다. 카르나를 겁탈한  야누스는 카르나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에게 세상의 모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권한을 주었으며, 문에 달라붙은 저주를 없애고 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재앙을 막아주는 마법을 지닌 꽃 핀 산사나무 가지도 선물하였으며, 이후 카르나는 여신이되고, 산사나무는 카르나의 성목이 되었습니다. 산사나무 가지는 특히 요람에 혼자 누워있는 아기의 피를 빨아먹으려고 침입하는 반인반조(伴人伴鳥)의 마귀 스트리게스(Striges)를 쫓아주기 때문에, 갓난아이의 요람에 그 가지를 넣는 습관도 생겨났으며, 카르나는 어린아이를 지켜주는 여신으로도 숭배되었습니다. 로마에서 매년 6월 첫째 날은 카르나리아라고 불리는 카르나 여신의 축제일이었습니다.

    ● 영국 글라스톤베리

    영국의 글라스톤베리에 전해지는 전설에서는 아리마타야의 요셉이 성배를 그곳에 운반해 왔을 때, 너무 피로한 나머지 산사나무 막대를 지면에 꽂고 휴식을 취하자 막대기는 바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Image: Crataegus pinnatifida
    Date: 1 December 2005
    Author: MartinThoma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rataegus_pinnatifida_fruit,_Yongi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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