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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를 바꾸었지만 인생은 여전하네요 (제성훈)
    눈 가는 대로/[책]소설 2020. 9.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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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는 바꾸었지만 인생은 여전하네요
    제성훈
    지식과감성

    서평단 모집에 지원했던 이유는 책 제목때문이었습니다. 커피와 인생. 무언가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은은하면서 짙은 커피향. 맛은 제각각입니다. 쓰지만 시원한 아메리카노, 부드러운 카페라떼, 달콤한 모카라떼. 작가는 시큼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바닐라라테로 표현했지만, 세부적인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하지만, 신청 후 괜히 신청했나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습니다. 신청할 때는 정말 읽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뭔가 소설보다는 에세이에 어울리는 제목. 막연히 이 책은 어떨 것이라는 지레짐작.

    아마 제가 산 책이었다면 안 열어봤을 수도 있습니다. 내용때문이 아니라 그 사이 바뀐 마음때문에. 하지만, 서평단이라는 출판사와의 약속. 어쨋든 책을 읽어야 했죠.

    책은 지레짐작하던 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고, 잘 읽혔습니다. 단편소설이 모여있는 책은 많은 단편소설들이 그렇 듯이 대단한 줄거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할 수도 있는 일상을 조망하죠. 평범할 수도 있지만, 과장되지도 너무 건조하지도 않은 톤은 생생함을 보태어 누군가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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