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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와이너리 여행 (이민우)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2. 7. 11:44728x90
와인, 와이너리 여행
이민우 지음
은행나무
전 술을 못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아니 들고만 있어도 지인들은 말하죠. 술도 못하면서 왜 그런 책을 들고 있냐고.
술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사회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도 푸는 기호식품이지만, 못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이 달린 문제입니다. 맛이 없어서 안 마시는게 아니라.
맛이 없어서 술을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 와인은 좋은 대안이 됩니다. 하지만, 술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와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술을 못하면서 술자리에 있으려면 술에 대해 알아두기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와인의 경우는 마시면서 자연스레 와인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더라고요.
마실 줄 모르며 적극적으로 품평하고 대화를 이끌어 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런 자리에서 '난 술을 못해. 그리고, 와인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아'라고 한다면 너무 벽을 쌓는 것이겠죠. 와인 한 모금 마시고, 온갖 미사어구를 갖다 붙이지는 않더라도 와인을 마시면서 나오는 대화에는 어울릴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눈으로 보는 거와 입으로 음미하는 게 같을 수는 없더라도요.
예전에도 잠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신의 물방울이 나오기 시작할 때 잠깐 보기도 했었습니다. 만화 자체로도 재미가 있었고 와인에 대한 작가의 지식에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와인을 대하는 태도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다 말았습니다. 더 큰 이유는 완결되지 않은 책을 기다릴 만한 인내력이 없었기 때문이었지만요.
주위에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을 보면 비싼 와인을 마셔보면 싼 와인을 못마신다며 계속 단가가 올라가더군요. 그러다가 천만원이 넘는 와인까지. 그러다 보니 세상에서 가장 비싼 취미 중 하나가 와인이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어떤 분들은 비싼게 맛은 있지만 그 정도로 비싼 것은 맛의 차이를 알아서 미시는게 아니라 단지 허세라고 깎아 내리기도 하죠.
이런저런 이유로 와인과 관련된 많은 것들이 궁금해서 보게 된 책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은 도서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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