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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의 세계 (박병주)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25. 19:39728x90
분양의 세계
박병주 지음
슬로디 미디어
얼마 전 라디오에서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의 사연이 나왔습니다. 사연을 소개한 DJ는 자신을 포함, 주위에서는 당첨이 어려운데 라디오 사연 중에는 분양 당첨관련 사연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을 합니다.
꼭 라디오는 아니어도 당첨 여부를 떠나 주위에서 많이 듣고 보게 되는 아파트 분양관련 이야기. 하지만, 분양 자체에 대해 아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책의 표지 사진을 보는 순간, 이것을 공부해서 분양 당첨을 높여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분양상담사가 되야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분양과 관련된 프로세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자는 나레이터 모델에서 분양 모델하우스 도우미로 일을 옮기고, 분양상담사의 일을 시작하여 지금은 본부장까지 오른 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일을 배운 케이스죠.
책에는 이러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분양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책의 분량 자체도 많지 않고, 실제 있었던 내용들 위주로 쉽게 씌여져 있어서 술술 읽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분양, 특히 분양상담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책을 읽다 보면 분양이나 분양상담사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거의 모든 영업직군들을 위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 꼭 영업직이 아니어도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설득해야 할 일들을 마주하기 마련이니 보다 일반화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를 하는데 그 자체는 어디선가 많이 듣고 보았던 내용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내용들 입니다. 하지만,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것은 저자가 분양상담사로서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 사례를 들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많이들 알지만,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그런 것들이죠. 그러다 보니, 책을 읽다 보면 지금의 위치에 도달할 때까지 저자가 기울였을 노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자는 성공한 분양상담사이지만, 무엇을 했어도 성공했을 것 같습니다.
읽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분양에 대한 내용이 가볍게 다루어진 느낌이 들지만, 전반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혀졌던 책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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