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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일 후의 세계 (모든 것이 AI와 접속된 ‘미러 월드’의 시대가 온다)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7. 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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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0일 후의 세계 (모든 것이 AI와 접속된 ‘미러 월드’의 시대가 온다)
    저자 케빈 켈리, 오노 가즈모토
    출판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에서 나온 5,000일 후의 세계는 일본인 오노 가즈모토가 미래학자 케빈 켈리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5,000일이면... 몇년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네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보면 13~14년 정도 되는 기간이고, 지금으로 부터 따지면 2036년 3월에 5,000일이 되는 날이 있습니다. 물론 4,999일도 아니고 5,001일도 아닌 정확히 5,000일 뒤를 예측하는 예언서는 아니고, 정확한 5,000일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저자가 5,000일이라는 숫자를 이야기 한 것은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이 상용화된지 5,000일이 지난 후, SNS라는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터넷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또 5,000일이 지난게 지금 시점이라고 하죠. 변화는 꾸준히 지속되어 왔지만, 5,000일 단위로 상징적인 커다란 변화가 있었기에 저자는 앞으로 5,000일 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래예측자라고 불리는 케빈 켈리는 자신이 초점을 맞추는 것은 테크놀로지라고 합니다. 뜬구름 잡거나 막연한 예측이 아닌 기술을 바라보고 그 기술로부터 파생될 것을 생각하여 미래를 예측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술로 미러 월드와 인공지능(AI)을 언급합니다.

    미러 월드나 AI라는 단어 자체는 이제는 더이상 새로운 것을 아니고, 혹자는 식상하다고까지 말합니다. 하지만, 단어가 식상한다고 그 단어가 나타내는 기술까지 식상하거나 진부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단어나 개념이 실제 기술보다 너무 앞서 가서 정작 그 기술이 다가왔을 때에는 사람들이 모르면서도 지겨운 느낌을 갖게 되거나 새로운 그럴 듯한 용어를 다시 만들어 내기도 하죠.

    어쨋든 그런 것을 떠나서 저자가 바라보는 것 처럼 미러 월드나 AI는 여전히 앞으로 발전해야 하고, 그렇게 될 기술입니다.

    다만, 읽다 보면 책에서는 미러 월드와 AR(증강현실)에 대한 개념이 혼용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가끔 그런 것을 따지면서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아니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나아가는 방향이고, 앞으로 다가올 세상일 겁니다.

    이 책이 모든 것을 정확히 예측하고 있거나 절대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은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여러가지 중 하나로서 좋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한 책들이 그렇듯 시간이 지나서 한번 더 읽으면 또다른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으며, 서평은 출판사 등의 가이드라인 없이 순수하게 제가 책에서 느낀 내용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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