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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디지털 자산의 미래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3. 24. 18:10728x90
NFT, 디지털 자산의 미래
이임복 지음
천그루숲
초등학생들의 인기 직업이 유투버에서 NFT 크리에이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유투브 보다 제작하기 쉬우면서, 현재로서는 돈벌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동영상을 제작하느라 고민할 필요도 없고, 댓글에 상처받을 이유도 없죠.
가치란 주관적이기 때문에 옳으냐 그르냐를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현재 NFT 아트 시장은 옥석이 가려지지 않은채 NFT 아트라고 하면 가격이 높게 매겨지는 과열현상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과열인지 확인하려고 해도, 옥석을 가리려고 해도 우선 NFT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그래서 고른 책입니다.
NFT는 현실 세계에서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여 유일성, 희소성을 만들어 주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에 등장했던 NFT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1년이라고 합니다. 바로 메타버스 때문이죠. 메타버스 내 재화는 모두 디지털로 되어 있습니다. 이론상 복제가 가능하죠. 메타버스 내 재화가 제대로 된 가치를 가지려면 일종의 원본증명서 같은게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NFT이죠.
그렇기 때문에 2021년 초 메타버스가 관심을 받으며 NFT도 주목을 받게 됩니다.
또다른 특징은 그러면서 돈이 된다는 것이죠. 나도 얼마든지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그림들이 NFT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십만원에 거래가 됩니다. 유명한 작품은 몇백억원에도 거래가 되지만, 일반인들이 그 정도까지 바라지는 않겠죠. 그래도, 대충 끄적였는데, 운이 좋으면 몇십만원을 벌 수 있다면 해볼만 하죠.
그리고, 비트코인 등 가산자산이 등장한 초기에 '실질 가치'가 없는 휴지조각이라고 했다가, 주위 사람들이 적게는 몇배에서 수백배까지 벌었다는 이야기, 심지어 평범한 월급쟁이가 가상자산으로 수백억 내지 수천억원, 심지어 조단위로 벌고 조기 은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상실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게 번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도 소문은 빠르니까요.
그런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NFT 작품이 별 볼 일 없어 보여도 거액에 거래된다는 사실에 너도 나도 뛰어들고 싶은 생각을 느낄 겁니다.
또한, 개별 NFT 작품은 별다른 작품성이 없더라도 초기 NFT에 투자했다는 소위 말하는 자랑질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단순한 24x24 사이즈의 크립토펑크 총 1만개 중 9개로 구성된 코비드 에어리언이 2021년 6월에 USD 1,170만달러에 낙찰될 수 있었던 것은 작품 자체의 작품성이 아닌 최초의 NFT라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NFT 시장의 크리에이터도 컬렉터도 그리고 판매되는 컨텐츠도 늘어나면서 점차 안정화 되겠죠. 그래도 여전히 특정 이슈로 알 수 없는 가격에 거래되는 컨텐츠들도 있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이유없이 운이 좋은 컨텐츠 보다는 수집을 하고 싶게 만드는 어떤 특별한 것을 첨가한 작품들이 나오면서 차별화를 할 겁니다.
물론 NFT가 수집품 거래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위가 필요한 공문서 및 사문서 등에 진위 확인을 위한 목적으로도 유용합니다.728x90'눈 가는 대로 > [책]비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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