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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대표지수(S&P 500) 추종 ETF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2. 8. 25. 12:26728x90
시장대표지수(S&P 500) 추종 ETF
S&P 500 지수(Standard & Poor's 500 index)는 미국의 S&P사가 작성 및 발표하는 미국 주가 지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대표성이 있는 500개 기업을 선정하여 시가총액 방법으로 지수를 산정합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미국을 포함 여러 나라에 여러 종류가 있으며, 국내만해도 여러개의 ETF가 있습니다.[그래프1]
2020년 8월 7일 부터 2022년 8월 23일 기간의 지수를 2020년 8월 7일을 100으로 표준화 시킨 [그래프1]을 보면 TIGER 미국 S&P500과 KINDEX 미국 S&P500 두 개의 ETF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표1]
우선 미국의 대표적 S&P 500 지수 추종 ETF인 아멕스 SPDR S&P 500(SPY), iShares Core S&P 500 ETF(IVV), Vanguard S&P 500 ETF(VOO)는 표에서 보는 것 처럼 상관계수(correlation)가 99.9%가 넘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추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상장되어 있는 S&P 500 지수 추종 ETF는 크게 환노출형과 종목명 뒤에 '선물(H)'가 붙어 있는 환헤지형이 있습니다.
환헤지형은 환부분을 헤지하여서 순수하게 지수를 추종하는 형태입니다. 환노출형을 보면 초기에 출시되었던 TIGER 미국S&P500(360750)이나, KINDEX 미국S&P500(360200)도 2020년 8월 7일에야 상장하였습니다. 하지만, 환헤지형을 보면 TIGER 미국S&P500선물(H)(143850)은 2011년 7월 18일, KODEX 미국S&P500선물(H)(2015년 5월 29일)에 상장되어서 훨씬 오래 전에 출시 및 상장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환헤지형 ETF는 개별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ETF에 하나 또는 복수 종목의 미국 S&P 500 ETF를 편입하고 환부분을 USD 선물로 헤지하는 형태로 운용이 됩니다. TIGER 미국S&P500선물(H)는 대부분을 iShares Core S&P 500 ETF(IVV)와 SPDR S&P 500(SPY)을 편입하고 있고, KODEX 미국S&P500선물(H)는 SPY 한 종목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해당 ETF들이 원지수를 잘 따르고 있기에 해당 국내 ETF들도 환부분을 제외하면 지수를 잘 따르게 되어 있죠.
다만, 국내 ETF 단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환헤지 비용도 발생하기 때문에 위 [표1]에서 보듯이 언제나 해외 ETF 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TIGER 미국S&P500(360750)이나, KINDEX 미국S&P500(360200) 등의 ETF들은 S&P 500을 추종하기 위해 미국의 개별 주식들을 편입하고, 환헤지도 하지 않습니다. 개별 종목을 편입하는 과정에서 추적오차가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 환율 변동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런데, 위 [표1]에서 보면 두개 ETF는 성과가 매우 좋습니다. 해당 기간 연환산 수익률이 미국 ETF가 12%대, 국내 환헤지형 ETF가 11%대인데 비해 환노출형 ETF는 두개 모두 18%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유수 ETF들 보다 6%p 정도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거죠.
하지만, 이는 해당 ETF에서 투자를 잘 해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닙니다. 목적 자체도 초과수익을 내는게 목적이 아니죠.
환율을 보면, 같은 기간 연 6% 중반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환노출형 ETF와 해외 ETF의 수익률 차이랑 가까운 수치입니다.
환율 조정[그래프2]
모든 지수와 주가를 원화(KRW) 기준으로 환산을 하면 [그래프2]와 같습니다. 앞의 [그래프1]에서 TIGER 미국S&P500(360750)과 KINDEX 미국S&P500(360200)이 지수와 벗어났다면, 환율을 조정하고 나서는 TIGER 미국S&P500선물(H)과 KODEX 미국S&P500선물(H)이 지수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표2]
원지수를 비교한 [표1]에서는 국내 ETF의 성과가 지수나 미국 ETF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환율효과를 반영하여 조정하였을 때에는 미국 ETF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옵니다.
그런데, 환율을 조정하여도 여전히 일평균 수익률 기준 국내 ETF와 S&P 지수와의 상관계수는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래프 상으로는 거의 유사한데도 불구하고요.
이는 양국의 시차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날짜 조정
날짜를 하루 조정해서 국내 ETF는 T면, S&P 500 지수와 미국 ETF는 T-1로 날짜를 조정해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그래프3]
조정을 해도 그래프 상 육안으로는 크게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표3]
하지만, 상관계수는 50%대로 올라갑니다. 그래도 여전히 상관관계가 높다고 하기는 어려운 수치입니다. 다만, 양국의 시차가 정확히 24시간 나는 것도 아니고, 휴일도 다르며, 어느 한쪽의 장이 열려있는 동안에 시장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고, 수요와 공급도 다르기 때문에 현지 펀드만큼 지수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728x90'손 가는 대로 > 금융자산운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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