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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닉 런 (2021)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3. 1. 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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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닉 런 (2021)
    The Desperate Hour

    개봉: 2023.01.0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4분
    배급: ㈜원더 스튜디오

    감독: 필립 노이스(Phillip Noyce)
    출연: 나오미 왓츠(Naomi Watts, Naomi Ellen Watts)

    개봉 전 기대와 달리 개봉 후 국내 평점은 그다지 좋지는 않은 영화입니다.

    (상영관과 관객 대부분을 빨아들이는 아바타: 물의 길(2022)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러다 보니 상영하는 영화관도 많지 않고, 상영하는 곳도 상영시간이 새벽 아니면 늦은 밤 밖에 없어서 보고 싶어도 보기가 쉽지 않죠.

    조깅 중 아들의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된 에이미(나오미 왓츠)가 아들의 학교로 가는 동안 발생하는 일들이 주된 내용입니다.

    에이미는 사건 발생 전에도 달리면서 이것저것 통화를 하고,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는 더 많은 통화를 하면서 차를 탈 수 있는 곳까지 달리죠.

    안 좋게 보면 달리고, 전화하는 게 전부라고 할 수 있죠. 영화는 리얼 타임 서스펜스 스릴러라고 내세웠지만, 리얼 타임이라는 수식어가 의미있나 싶고, 서스펜스나 스릴러를 내세우기에는 긴장이 덜합니다.

    오히려, 영화는 스릴러 보다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고 발생 전 휴가 중 조깅을 하는 중에도 에이미에게는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옵니다. 보면서 짜증날 수도 있는데, 많은 현대인들이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죠.

    사고 소식이 들리며 영화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끊임없이 통화하고, 달려야 하는 에이미의 상황에 대한 연출은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부족합니다. 에이미의 행동이나 선택이 때로는 이해가 안되고, 답답하기도 하죠.

    하지만, 만약 내가 에이미의 상황이라면? 마음이 급해서 에이미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긴장감이 덜하지만, 감정이 이입되면 와닿게 됩니다.

    후반부 역시 지루하다는 평들이 있습니다. 스릴러로서 놀랄만한 반전이나 사건이 부족하기는 하죠.

    하지만,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남같지 않게 느껴지는 순간 후반부 영화의 몰입도는 높아집니다.

    사실상 영화 전체를 혼자서 끌고 나가는 나오미 왓츠의 연기는 배우도 많이 나오지 않고, 공간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직접적을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는 한계를 넘어서게 하죠.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를 바라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 정도의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몰입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어느 쪽 입장이냐에 따라 영화에 대한 평은 갈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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