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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22손 가는 대로/[詩] 2023. 10. 24. 21:37728x90
길 22
이미 길은 떠나왔고
돌이킬 수 없다
날이 흐려지고
추위기 몰려와도
물러설 수 없다
승냥이가 숨어있고
뱀들이 출몰해도
돌아갈 수 없다
절로 한숨소리 나고
아픈 다리 무겁지만
멈춰설 수 없다
멧돼지 처럼
달릴 수는 없어도
뚜벅뚜벅
때로는 절룩절룩
그래도
걸어야 한다728x90
길 22
이미 길은 떠나왔고
돌이킬 수 없다
날이 흐려지고
추위기 몰려와도
물러설 수 없다
승냥이가 숨어있고
뱀들이 출몰해도
돌아갈 수 없다
절로 한숨소리 나고
아픈 다리 무겁지만
멈춰설 수 없다
멧돼지 처럼
달릴 수는 없어도
뚜벅뚜벅
때로는 절룩절룩
그래도
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