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행복

인생과 행복

달라이 라마는 삶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말했다고 하죠.

"삶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 달라이 라마

"The purpose of our lives is to be happy."
- Dalai Lama (1935- )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을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본능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죠.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만 아는 행동이 그 사람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고, 이타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하는  행동이 그 사람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사랑을 하고, 돈을 벌고, 성공을 추구하는 것들도 사랑이나 돈, 심지어 성공도 그 자체는 도구일 뿐 향하는 곳은 행복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행복을 원한다고, 행복 자체가 목적이냐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있을 수 있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단지 생각의 차이일 뿐이죠.

레오 로스텐은 행복해지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소중한 것, 생산적인 것, 도움이 되는 것, 당신의 지난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 것이 인생의 목적입니다."
- 레오 로스텐

"The purpose of life is not to be happy—but to matter, to be productive, to be useful, to have it make some difference that you lived at all."
- Leo Rosten (1908-1997)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하면 단순하지만, 사회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도 그것을 통해 본인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행복이 본능을 쫓는 수동적 목적지라면, 인생을 소중하게 하고, 생산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작더라도 삶에 변화를 주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능동적 목적지일 겁니다.

레오 로스텐 이전에 랄프 왈도 에머슨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죠.

"삶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목적은 도움이 되는 것, 명예로워지는 것, 연민을 느끼는 것, 잘 살았고 잘 살고 있는 삶에 어떤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 랄프 왈도 에머슨

"The purpose of life is not to be happy. It is to be useful, to be honorable, to be compassionate, to have it make some difference that you have lived and lived well."
- Ralph Waldo Emerson (1803-1882)

그래서 윌 듀런트는 말했던 모양입니다.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의 과정이라고.

"행복은 목적지가 이닌 여정이다"
- 윌 듀런트

"Happiness is a journey, not a destination.”
- Will Durant (1885-1981)

행복은 행복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도 되는 목적지가 아니라, 가치있는 삶을 향해가는데 필요한 여정입니다.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하지도 않고, 희망도 없다면 가치있는 삶을 향해 나아갈 동력이 없으니까요.

여행에서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좋은 여행을 만드는 것은 여행 중에 발생하는 모든 일들입니다.

행복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지만,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중요한 과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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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해피트리(happy tree)라고도 불리는 희수나무(喜树, Camptotheca acuminat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