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집,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성집,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식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29 지하1층 50,51호

영업시간
월~금 11:00~21: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토, 일 휴무
연락처: 02-784-1113

서여의도에서 근무한 사람들이라면 점심시간에 여러번 가보았을 '정우빌딩 지하 식당가'. 물갈비 전문점인 진성집도 그곳에 위치합니다.

식당가로 바로 이어지는 외부 계단을 통해 내려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진성집이라고 쓰여진 가게가 보입니다.

진성집이라는 이름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진성갈비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동해시의 진성갈비는 어머니가 아들과 함께 하시고 있으며, 따님이 서울로 와서 가게를 낸 거라고 합니다.

양념이나 반찬도 같은 음식을 사용하는데, 다른 점도 있습니다. 동해 진성갈비는 숯불갈비이며, 이곳은 같은 양념을 활용해서 물갈비로 재탄생하였다고 하죠.

반찬이 나옵니다. 깔끔하게 나온 반찬들은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으면서 맛이 있습니다.

재료와 음식들을 동해에서 직접 공수해 오고 있다고 하며, 반찬도 동해에 계신  어머니께서 직접 만든 반찬들이라고 하네요.

반찬 중에 양념게장이 있는데, 단순히 구색 맞추는 식의 양념게장이 아니라 맛이 있는 양념게장입니다.

돌판이 나오고, 고기가 나오기 전에 돌판을 달굽니다. 물갈비(18,000) 뿐만 아니라, 김치제육(12,000), 돼지불고기(10,000) 등 진성집의 메뉴들은 돌판에 제공됩니다. 아무래도 돌판이 무겁다 보니 일하기에는 힘드실 것 같은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기때문에 그러시는 거겠죠.

물갈비가 나옵니다. 양념돼지갈비 위에 팽이버섯과 부추가 올려져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육수에 살짝 담궈져 있는 양념돼지갈비를 돌판 위에 옮깁니다.

물갈비가 구워지네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물이 사라지고, 돼지갈비만 남습니다. 불고기와 양념돼지갈비의 중간 어디쯤 되는 것 같습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계란만두(4개, 6,000)가 나옵니다. 계란이지만 모양은 만두모양입니다.

처음 보는 메뉴였습니다. 제 뒤에 있던 분들이 계란만두가 만두인데 만두피만 계란으로 한거냐, 계란말이를 만두모양으로 만든거냐 논쟁을 하던데, 후자이죠. 만두모양의 계란말이입니다. 계란은 찜도, 말이도, 후라이도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물갈비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쌈에 싸먹어도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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