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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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3. 5. 3. 20:01
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저자: 목경찬 출판사: 담앤북스 우리나라에는 참 많은 사찰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근처에 사찰이 있죠. 처음에는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절을 둘러보지만, 어느 순간 절들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오랜 시간을 지내온 절들이 많다면, 사연을 지닌 절들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절들을 나열하면서 각 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이야기를 하면서 그 이야기와 관련된 사찰이나 불상 등을 이야기 할 수도 있죠. 이 책은 후자의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느 지역에 가는데, 그곳에 어떤 절이 있고 그 절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생각과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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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3. 4. 17. 20:23
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 윤상인 지음 트레블코드 런던의 뮤지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국립미술관입니다. 국립미술관만으로도 책 몇 권을 쓸 수 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죠. (우리나라 말에서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구분하지만, 영어로는 둘 다 뮤지엄입니다. 각각을 표현할 때는 미술관 또는 박물관으로 표현이 가능하지만, 묶어서 부를 때에는 뮤지엄이라고 하게 되네요.) 그리고, 국립미술관과 함께 양대 뮤지엄이라고 불리는 영국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외에 코틀드 갤러리도 잘 알려져 있는 미술관이죠.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의 경우 성공적인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꼽히다 보니 현대미술이나 뮤지엄에 관심없는 사람들 중에도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은 많을 겁니다. 런던하면 바로 떠오르는 유명한 뮤지엄들. 이름 몇 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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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타이베이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3. 3. 9. 19:16
리얼 타이베이 김홍래 지음 한빛라이프 요즘은 여행정보들도 인터넷에 많이 넘쳐납니다. 그러다 보니 지인들 중에는 왜 굳이 여행 관련 서적을 찾아보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면의 제약도 받지 않고, 소수의 저자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생성해 내는 인터넷 상의 정보들이 매우 방대하고 생생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찾고자 하는 정보를 찾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잘못된 정보도 많죠. 그러다 보니 인터넷은 많은 시간을 들이거나 찾고자 하는 정보들을 어느 정도 알 때에 더 유용한 것 같습니다. 낯선 곳을 가려고 할 때에는 좋은 여행서적 한두권을 찾아 보는 것이 시간을 아끼고, 여행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더 유용합니다. 사실 대만을 당장 가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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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있는 그림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3. 2. 2. 20:58
사연 있는 그림 이은화 지음 상상출판 사연 있는 그림은 32명의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예술사 자체나 작품의 예술적 측면보다는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 위주로 길지 않게 되어 있어서 읽기 좋습니다. 맨 먼저 나오는 예술가는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입니다. 고흐의 수많은 걸작 중에서 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고흐의 은 두 가지 버전이 전해지고 있는데, 두 작품은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죠. 고흐 작품이라는 것을 의심받지 않는 첫 번째 버전 작품은 현재 남아있는지 확인되지 않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두 번째 버전 작품은 존재는 확실하나 고흐가 아닌 가셰 박사가 그린 거라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 다음 나오는 예술가는 앤디 워홀(1928-1987)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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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유미의 세포들 벽걸이 달력 (A3)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11. 26. 15:42
유미의 세포들 2023 CALENDAR (벽걸이형) '유미의 세포들'의 캐릭터가 가득 있는 달력입니다. 유미의 세포들은 네이버에서 연재된 인기 웹툰으로 실사 TV시리즈로도 제작되어 티빙에서 방영되었습니다. 또한, 웹툰과 캐릭터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시회까지 열렸었죠.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의인화된 세포들이 나와서 감정, 충동, 성향, 신체활동 등 유미를 포함한 등장인물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데 그 세포들이 하나같이 귀엽습니다. 유사한 개념을 소재로 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2015)에서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다섯 가지 감정들이 나오는데, 유미의 세포들에서 세포들은 훨씬 많이 등장합니다. 달력을 채우고 있는 것은 그 세포들입니다. 만화에 나오는 세포들이 워낙 많으니 다 나올 수는 없지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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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기초편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11. 19. 18:28
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기초편 김석훈 지음 한빛미디어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언어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하나를 잘 하면 다른 언어를 배우기 보다 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건 아니어서 새로운 언어를 익히려면 공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부를 하고 새로운 언어를 익혀야 하는 이유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도 시대에 따라 인기있는 언어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프로그래밍 쪽을 거의 모르긴 하지만, 서적들을 보면 요즘은 파이썬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목적 보다는 파이썬이 어떤 것인가 궁금해서 파이썬과 관련된 기초서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지만, 프로그래밍 로직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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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AI 인사이트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11. 18. 06:18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AI 인사이트 이호수 지음 한빛비즈 책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AI 인사이트'는 제목에 책을 쓴 목적이 잘 담겨져 있습니다. AI에 대해 기술적이나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한 사례 위주의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나 부록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파트 1에서는 AI의 역사에 대해 언급합니다. 비슷한 주제의 책들이 초반부에 AI의 역사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시작되었고 또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아는 것이 AI에 대한 이해와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일 겁니다. 이 부분은 해당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재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술술 읽힌다고 할 수 없고, 처음에는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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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AI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11. 17. 19:09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AI 김영수 지음 이북스미디어 막연히 두려워 하든, 돈 벌 기회로 생각하든 이유와 상관없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미래에는 같이 어울려 사는 게 자연스러울 겁니다. 그러다 보니 AI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아 관련 책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 삼성전자에서 30년 근무한 현장전문가인 저자가 150여개 기업의 AI 사례를 분석하였다고 하니 관심이 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학문이나 기술적 접근 보다는 좀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잘 모르다 보니 섣부르게 평가하기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책을 읽으며 저자가 전문가라는 느낌이 납니다. 잘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