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그냥
-
좋은 회사 ①손 가는 대로/그냥 2007. 7. 3. 15:40
좋은 회사 ① 2007.07.03 1) 개인과 법인(기업)의 차이... 문득 어디선가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기억이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개인은 누군가를 위하여 죽는 개인의 죽음은 진정한 선행입니다. 그러나 기업에게 있어서는 그러한 아름다운 죽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최고 선행은 바로 살아남는 것 그 자체입니다. 살아있으면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 기업은 단지 저러면 망한다는 교훈밖에 남기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좋은 기업은 바로 살아남는 기업입니다. 2) 좋은 회사가 좋은 회사?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D통신사에 다니는 친구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입사희망 1순위가 마사회였던 친구였는데 졸업당시 마사회에서 신입사원을 뽑지 않아 어쩔 수 ..
-
미국 저축은행 위기와 국내 보험산업손 가는 대로/그냥 2007. 2. 7. 15:40
미국 저축은행 위기와 국내 보험산업 2007.02.07 □ 부실화 과정 국가와 업종이 다르지만 미국의 저축은행 위기(Thrift Crisis)는 전형적인 금융회사의 붕괴 과정을 보여줍니다. [경쟁심화로 영업환경 악화] 미국은 전통적으로 금융산업의 업종간 구분이 뚜렷했습니다. 그러나 업종간 구분이 업종간 경쟁을 회피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예를 들면, 상업은행과 저축은행 그리고 투자은행의 업종이 뚜렷했지만 상업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저축은행의 요구불예금 그리고 투자은행의 Money Market Mutual Fund는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 [개방]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유럽 금융기관의 시장진입은 경쟁심화와 수익성 저하를 동반합니다. ↓ [수익성 위주의 자산운용] 영업에서의 손실이 커지면서..
-
거지와 신사손 가는 대로/그냥 2006. 4. 25. 08:25
거지와 신사 2006.04.25 항상 같은 장소에서 구걸하던 거지가 어느 날 지나가던 낯익은 신사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재작년까지 내게 늘 만원씩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작년부터 오천 원으로 줄이더니 올해엔 또 천원으로 줄이셨습니다. 대체 이유가 뭡니까?" “전에야 내가 총각이었으니 여유가 있었지요. 하지만 작년에 결혼을 했고, 이제는 애까지 있으니...” 그러자 거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 . . . "아니 당신같은 부자가 내돈으로 당신 가족을 부양한단 말이오?" 받은 글입니다. 우스개 소리지만, 단지 유머라고 하기엔 그렇게 가볍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아가다보면 위의 거지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때로는 제 자신도 그렇게 생각할 때도 있죠. 당연하다고 여기는 ..
-
2003년에 본 엘지 vs 삼성손 가는 대로/그냥 2003. 9. 4. 20:35
2003.09.04 2003년에 본 엘지 vs 삼성 시장 참여자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이부분은 계열분리는 했어도 엘지라고.... 제 눈치를 보느라(?) 말들을 조심스럽게 했고.... 그것을 전하는 저도 조심스럽습니다...... 회사나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읽어보시기를.... 엘지그룹에 대해 애정이 없으신 분도 있고, 많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 받아들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끄적여 봅니다. 결론적으로 엘지그룹에 대한 시장의 의견은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이는 단지 엘지카드나 하나로통신 같은 지엽적인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1) 엘지의 인화 vs 삼성의 시스템 = 스타경영 vs 시스템 경영? 인화가 나쁜 건 아니지만... 인화가 시스템을..
-
미국이라는 나라손 가는 대로/그냥 2003. 7. 21. 15:40
미국이라는 나라 2003.07.21 1995년 10월에 실제 있었던 미국 해군과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경비당국의 무선통신내용이라고 합니다. 미 해군함정은 항해 중 앞에 어떤 장애물을 발견하였습니다. 미 해군은 무선을 보냈습니다. 미해군: 충돌위험이 있으니, 북쪽으로 15도 항로를 바꿔주시기 바란다. 캐나다: 우리도 충돌위험을 인지하였다. 그러나 충돌을 피하려면 귀함이 남쪽으로 15도 항로를 바꿔야 할 것 같다. 캐나다 해안경비당국의 말에 미 해군은 바로 화를 내었습니다. 미해군: 여기는 미 해군함정의 함장이다. 반복한다. 항로를 바꿔라. 캐나다: 안된다. 다시 말하겠다. 귀함이 항로를 바꿔라. 미해군: 여기는 미 해군 대서양 함대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모함인 링컨호다. 우리는 구축함 세척, 순양함 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