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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02) 들어가며발 가는... [APAC]/[TH]태국(Thailand) 2019. 12. 3. 08:21
2002년에 쓴 글입니다. === 태국 (2002) 들어가며... 참 많은 한국사람들이 해외로 나간다. 동남아나 미국 LA에서는 한국돈도 통용이 된다고 할 정도다. 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통상 팁으로 1달러나 1천원을 주게되며, 1달러당 1,200원 정도니 한국사람들은 보통 1천원을 팁으로 주게된다. 길에서는 천원짜라 열개 묶음을 들고 만원짜리와 바꿔 달라는 태국인들이 몰려든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고, 한국돈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러나 정작 우리는 너무도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세상엔 미국, 일본, 유럽 잘 사는 나라와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못사는 나라, 그리고 호주라는 동떨어진 나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니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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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02) 파타야발 가는... [APAC]/[TH]태국(Thailand) 2017. 1. 11. 22:26
태국 (2002) 파타야 파타야에서 배를 타고 산호섬으로 들어간다. 고운 산호가루로 된 백사장. 그렇기 때문에 투명한 바다. 아름다움은 그렇지만 사람들이 몰려오며 오간데 없어진다. 바다위를 뒤덮은 모터보트... 한편에 마련된 해수욕 가능한 곳에는 가득한 한국말들.... 싱가폴-빈탄에 이은 두번째 동남아 여행.... 들려오는 한국말에 어렵지 않게 적응한다. 처음 외국에 나갔을때에는 들려오는 한국말들을 피해다니고 싶어했지만.... 동남아에서는 포기하는게 빠르다. 그냥 그런 곳으로 인정해야지. 그러다보니 현지인들한테 말을 걸때도 나도 모르게 자꾸만 우리나라 말을 하게 된다. 바닷속을 걸어보는 SeaWalking과 이름은 모르겠지만 모터보트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것은 한번 해볼만한 경험이었다.. 좀 비싸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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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02) 방콕발 가는... [APAC]/[TH]태국(Thailand) 2017. 1. 7. 10:31
태국 (2002) 방콕 지은지 좀 오래된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Don Mueang International Airport).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이나 싱가폴 공항을 생각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약간은 칙칙한 인상이다. 나중에 태국을 떠나며 보는 공항은 면세점으로 가득한 또다른 분위기. 역시 관광 지향적인 자세다. 아니, 내가 나이를 먹어서인지(-__-;;) 아님 태국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때문인지... 볼 것이 너무도 많다는 방콕이지만 에메랄드 사원(Wat Phra Kaeo), 수산시장(Floating Market), 새벽사원(Wat Arun)을 둘러보면서도 별다른 감흥이 들지 않는다. 안 좋은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러면서 넘어간다..... 전혀 준비 안된 여행의 당연한 결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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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02)발 가는... [APAC]/[TH]태국(Thailand) 2016. 12. 23. 06:10
태국 (2002) 태국은 우리나라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아보인다. 그것은 아마 태국의 강한 자존심과 한국의 동남아 무시에 일부 원인이 있지 않을까? 대다수 한국인들은 태국을 볼게 많은 못사는 동남아 국가로 여기거나, 좀더 심한 경우 미성년 매춘의 천국이나 에이즈의 나라로 비하시킨다. 그리고 잘사는 나라를 부러워 하는 것과 같이 그들을 무시한다. 어쩌면 그러한 보다 나은 곳에 대한 동경이 한국의 발전 원동력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못사는 나라들의 강한 적개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차이나 타운이 들어서기 가장 힘든 나라, 동남아시아 경제권을 움켜쥔 화교도 발붙이기 힘든 나라, 미국사회에서 한민족 차별을 이야기 할때 동남아 사람들은 그만큼만이라도 대우해 주면 좋겠다고 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