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과해 ver 1.0 (2006, 문피아)
오래 전 소설을 쓸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김용의 소설 사조영웅전을 보며 떠올린거니 정말정말 오래되었죠.
구상자체는 아주 거대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이제 겨우 일부를 썼으니…
어디까지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형식은 연작소설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엮여있지만 줄거리가 이어지지는 않고,
매편이 독립적일 수 있는…
특정 소설이 쓰다가 중단되는 일은 없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만천과해는 그 중 일부입니다.
사실주의무협을 표방하며, 2006년 문피아에 연재하였던 소설입니다.
참고로 현재 생각 중인 작품 전체가 사실주의 무협을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댓글 자체가 거의 없어서 정확한 건 아니겠지만…
일단 화산에 오르는 장면에서는 한편의 기행문을 보는 듯 하다는 호평을 받았고,
심리묘사 부분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말장난을 한 일부 장면에서는 랩을 읊는 것 같다는 반응도…
그러나,
무협이 아니라고 하기엔 무협색채가 짙지만
무협이라고 하기엔 너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요.
매번 싸우려다 말고 싸우려다 말고 한다면…
도대체 언제쯤 제대로 싸우냐는 댓글도 있었고…
또한, 과도한 한자어에… 불친절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한자어라면 사용하지 말거나
아니면 주석을 달아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또한, 일은 벌려놓고
비록 연작으로 잘랐다지만… 시간에 쫓기며 올리다 보니
이야기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도 받았습니다.
현재 ver 2.0을 준비 중입니다만…
큰 변화를 주기에는 여전히 여유가 없어서…
소폭 수정에 그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