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통계적 조사없이 몇몇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들이므로
현실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한국에서 수업시간에 들었을 때는 중국의 입장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중국은 기술이 발달하며 더이상 공해산업이나 단순 가공업을 못들어오게 하고
첨단기술산업을 선별적으로 유치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외국에서 사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반대로
들어오라고 해도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
들어가 있어도 옮기고 싶은 곳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동남아시아에 비해 높은 임금은 세계 공장으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게 하고,
일년에 몇번 안된다고는 하지만 명절이면 겪게 되는 업무 공백은
베트남과 같은 다른 나라로 공장이전을 검토하게 만들고 있답니다.
지금 들어간다면 처음부터 중국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서양에서는 한창 바쁠 기간에
중국은 설날연휴로 공식적으로 2주를 쉬게 된답니다.
그리고 연휴가 있으면 중국인들은
그 전 3~4일부터는 출근은 하되 일은 하지 않고 설날 계획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쉬고 돌아오면 복귀하자마자 정상적인 일을 하기 힘듭니다.
이렇듯 한달 가까이를 어영부영 넘어가게 되는데
또 명절이라고 직원들에게 선물은 선물대로 챙겨주어야 하니
업무효율성이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이 많다고는 하지만
중국에서도 기피업무가 뚜렷해지고 있고,
마사지 같은 업무를 선호하여
이제는 일반 제조업에서 적당한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에 대한 인식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제조업 직접투자만 고려해 보면,
동남아가 아닌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임금은 방글라데시나 캄보디아 등이 더 저렴하겠지만
교육수준과 국민성 등을 고려해 볼 때.
물론 기초과학이나 첨단기술 분야나,
엄청난 인구에 기반을 둔 잠재적 소비시장 등
중국의 장점은 여전히 많습니다만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은 점점 축소되고 있는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