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폴론과 클리티아손 가는 대로/꽃, 식물 2019. 7. 12. 06:21728x90
금잔화: 아폴론(Apollo)과 클리티아(Clytia)
그리스 신화에서 레우토코에(Leucothoe)라는 이름은 여러 명이 나옵니다. 그 중 한 명은 오르카모스(Orchamus) 왕의 딸이자 클리티아(Clytia, 클리티에, Clytie)의 자매이죠.
아폴론은 레우토코에의 어머니로 변신을 해서 레우토코에에게 접근을 합니다. 그리고, 둘이서 할 이야기가 있다며 시녀들을 모두 내보낸 후 정체를 드러내죠. 아폴론의 눈부신 모습에 반한 레우토코에는 아폴론과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클리티아 역시 아폴론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죠. 아폴론과 왕녀 레우토코에의 사이를 알게 된 클리티아는 질투심에 불타서 부친에게 둘 사이를 이릅니다. 이에 격노한 왕은 레우토코에를 산 채로 매장을 합니다.
레우토코에의 죽음에 클리티아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무릅을 꿇고 아폴론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아폴론은 용서하기를 거부했습니다.
클리티아는 점점 여의어갔고, 결국 9일이 지나자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아폴론은 클리티아를 꽃으로 변하게 했는데, 이 꽃이 바로 금잔화라고 합니다. 전승에 따라서는 그 꽃이 헬리오스(heliotrope)나 해바라기(sunflower)라고도 하고,아폴론이 아닌 헬리오스라고도 합니다.
원래는 헬리오스 이야기인데 태양신이었던 헬리오스의 자리를 아폴론이 차지하면서 관련 신화도 아폴론으로 바뀌게 된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Image: Calendula officinalis | Date: 15 August 2010 | Author: Rillke |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alendula_officinalis_yellow.jpg
Image: Apollo and Clythia | Date: 1745 | Author: Charles-Joseph Natoire (1700–1777) |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pollo_and_Clythia_(Charles-Joseph_Natoire)_-_Nationalmuseum_-_17860.tif728x90'손 가는 대로 > 꽃,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이지: 베리디스 (0) 2019.07.18 금잔화: 아폴론과 크리무농 (0) 2019.07.18 [07월] 수련 [睡蓮, Water Lily, Nymphaeaceae] (0) 2019.07.01 [07월] 델피니움 [제비고깔, larkspur, Delphinium] (0) 2019.07.01 개암나무: 헤르메스의 지팡이 (0) 201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