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기술의 발전
더 영리해지고, 더 빨라져라(smarter and faster). 기술발전과 관련된 최근 이슈이고, 이것을 구현시키는 것이 디지털(digital)입니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기술의 중요성이 커져갑니다.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랍텍(Proptech)이라는 말이 흔하게 쓰이죠.
중개와 임대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은 부동산 중개와 임대에 사용되는 기술인데, 모바일을 통한 중개나 임대를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직접 부동산을 구경하러 가지않고 가상현실(VR)을 통해서 보는 기술도 접목시킬 수 있죠. 미국에는 바쁜 사람들을 위해 실사를 대행하며 가상현실로 촬영하여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 빌딩
건물 자체에도 기술이 접목됩니다. 디지털화 초기에는 초고속인터넷망을 도입한 것으로도 차별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초고속인터넷망은 기본이고,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죠. 각종 제어시스템을 자동화하거나 원격조종이 가능하게 만드는 부동산 관리측면과 입주자에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빌딩이 그 예입니다.
관심을 더하는 플랫폼
하지만, 기술이라는 것은 도입할 때에는 최신기술이여도 3~4년이 지나면 진부화가 됩니다. 주기적으로 적지않은 금액을 계속 투자하다보면 차라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아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나 플랫폼 자체를 인수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투자
Proptech 외에 또 하나의 흐름은 디지털과 관련된 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커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데이터센터 자산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사람에 따라 특수물건 부동산이라고 보기도 하고, 정보통신 인프라라고 보기도 합니다.
허물어지는 경계
부동산 투자자가 인프라성 자산에 투자도 하고 아예 기업들을 인수하기도 하면서, 투자에 있어서 부동산, 인프라, PE의 경계가 모호해지거나 허물어지기도 합니다.
미국의 운용사 콜로니 캐피탈의 경우 아예 디지털 콜로니라는 컨셉의 펀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부동산인 데이터센터, 인프라인 기지국, 인터넷망, 그리고 관련 기업까지 부동산, 인프라, 기업금융을 넘어 디지털과 관련된 모든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