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 (Mike Hwang)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1. 15. 19:42728x9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
Mike Hwang 지음
Miklish
혼자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영화나 미드일 겁니다. 실제 사용되는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냥 무조건 보기만 한다고 영어가 들어오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우선 무엇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재미있는 것을 찾다보면 재미가 오히려 학습을 방해하기도 하죠. 심지어 지인분 중 어느 분은 미드나 영화로 공부한다고 하면서 대사가 욕설과 비속어, 의성어 외에는 거의 없는 액션물만 봅니다.
그리고, 방법도 중요하죠. 어린이들이나 영어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반복하며 들리는 대로 따라하면 영어를 배울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영어를 어느 정도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지식들이 오히려 들리는 대로 듣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자꾸만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나 (잘못알고 있는) 발음들과 매칭시키려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시중에는 다양한 미드나 영화 관련 영어 학습 서적이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도서들은 영화 한편을 다 수록하지 않고 일부만 발췌해서, 다른 성우가 다시 녹음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가 고른 영화 속의 좋은 표현을 좋은 발음으로 들을 수 있지만, 영화를 통해 공부하는 것만큼 흥미롭지는 않습니다. 저작권 때문일 것 같은데, 영화 영어이지만 영화 영어 같지 않죠.
마이클리쉬에서 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는 영화 한 편을 통째로 담은 DVD를 제공하며,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들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이면서 동시에 선택을 망설이게 되었던 부분은 수록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951)가 너무 오래 전 영화라는 것이죠. 언어는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뀝니다. 한국어도 보면 1970년대와 현재 사용하는 언어가 조금 다릅니다. 어조도 다르고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도 다르죠.
영어도 그럴테니 왠만하면 최근 작품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들었던 생각은 그렇다고 그당시 한국어와 현재 한국어가 서로 못알아듣거나 대화가 안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죠. 더구나 글로벌 언어인 영어는 시대를 떠나서 동시대에도 지역에 따라 발음과 표현이 다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급자 이상이 영화를 통해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나이 또래의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드라마나 시트콤처럼 대화가 많은 최근 미드나 영화가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초급자나 중급자 입장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영국식 영어가 나오고, 올드한 느낌이 들며, 만화영화다 보니 표현도 다소 어린이에 맞춰진 느낌이 들지만 초급자가 반복을 통해 귀를 트이게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영어를 성공하기 위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방법이죠. 어느 분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번 반복해서 들어도 안 들리면 그건 안 들리는게 아니라 모르는 것이고, 모르는 것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백번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고. 어떤 방법이 좋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방법이 중요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책은 '문법패턴+100WS'와 '100LS' 두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앞 부분의 '문법패턴+100WS'은 초급자도 알 수 있게 쉬운 패턴부터 이야기를 하고,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100LS는 본격적으로 들으면서 빈칸을 받아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구성도 초급자들이 영어를 익히기 좋은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영화 선택이나 교재 구성이 초급자들에게 잘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상한나라의앨리스 #이상한나라의앨리스영화영어공부 #MikeHwang #황의민 #Miklish728x90'눈 가는 대로 > [책]비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일 밤의 미술관 (0) 2021.01.24 2021 세계경제대전망 (이코노미스트) (0) 2021.01.23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폴 애들러) (0) 2021.01.14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폴 애들러) (0) 2021.01.14 스타트업 빅 트렌드 (Try Everything) (0)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