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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600미터 (The Fall, 2022)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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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600미터 (The Fall, 2022)

    영화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600미터 높이의 장대(pole)에 매달려 있어서 제목이 '폴: 600미터'인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글 표기는 둘 다 폴이어도, 원제는 Pole이 아닌 The Fall이었고,주인공이 있게 되는 곳은 장대가 아닌 타워였죠. 하긴, 600미터 장대는 말이 안되는 것 같긴 하네요. 그리고, 실제 영화를 보고 나면 원제 The Fall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내 제목에는 ': 600미터'가 붙어있는데, 원제에는 없는 단어입니다. 아마 47미터(47 Meters Down, 2017) 제작진이 만들다 보니 47미터 보다 더 긴장감이 넘칠 거라는 생각을 갖도록 600미터라는 말을 넣은 것 같습니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고 싶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예고편이 전부인 건 아닐까 싶기도 했죠. 높고 좁은 타워 위라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스릴은 10분이 안되는 예고편에서야 충분히 흥미를 끌어낼 수 있겠지만, 과연 100분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갈 수 있을까라는 궁금함이 있었습니다.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해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전문가는 역시 다르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시사회를 보고 와서 개봉 전에 스포일러를 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여기서는 하고 싶은 일부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 (이미 인터넷 검색창에서 단어 몇 개 넣으면 결론까지 자세한 내용이 조회되고 있으니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 느낌만 말하자면, 매우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등장인물만으로 벌어지는 일이지만 107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게 긴장감을 끌고 가는 완성도 높은 영화입니다. 물론 많은 작품들이 그렇듯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를테니, 결론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영화가 끝나는 순간 사람에 따라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잘 만든 영화이고, 일단 이 영화를 선택한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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