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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과 N차 관람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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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과 N차 관람

    동감을 보고 썼던 앞의 글에서 작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 않다면 신선하고 풋풋함을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N차 관람하기에는 별로라는 말이냐고 질문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이번이 첫 번째 관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보면 더 재미가 없지 않냐고 누군가 물어봤을 때, 딱 잘라서 더 재미가 있다고 말할 수도 없지만 반대로 재미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관람 때 못 봤거나 보면서도 무심코 넘어갔던 부분이 다시 볼 때에는 보여서 더 재미있었던 장면도 있습니다. 동시에 이미 한 번 보았더니 더 지루하게 느껴지는 장면도 있기 때문이죠.

    사실 처음 봤을 때 재미있다고 느껴서 한번 더 관람 한 거니 제 의견 자체가 편향되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재미없었는데, 정말 재미없는 영화인지 확인하려고 또 보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이전 글에서 말한 사전 정보를 확인 후 관람하는 것과 재관람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둘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에 대해 알고 간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죠. 하지만, 기관람했던 경우 재관람 시 영화에 대한 큰 기대는 없습니다. 이미 본 영화이니 딱 그만큼만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는 보지 않았으면서 사전 정보는 알고 갈 때에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기대감이 없으면 보러 가지 않겠죠. 때로는 예고편이나 관람평을 보면서 그 기대감을 키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유형의 영화는 기대를 뛰어넘기 쉽지 않습니다. 일부 영화들을 보면 기대를 뛰어넘으려는 어설픈 시도가 오히려 영화에 독이 되기도 했었죠. 기대가 커지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동감도 마찬가지입니다. 동감은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대가 크면 아쉬울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동감 #영화동감 #동감은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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