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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거장 <차이코프스키&라흐마니노프&베토벤>귀 가는 대로/[음악]클래식 2024. 2. 1. 21:23728x90
낭만주의 거장 <차이코프스키&라흐마니노프&베토벤>
지휘: 최영선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한상일
연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장소: 롯데콘서트홀
181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의 낭만주의 음악은 1750년대부터 1820년대 사이에 발전한 고전주의 음악과 함께 서양 음악사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 낭만주의는 고전주의 보다 감성적이고, 멜로디가 풍부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중에서도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베토벤 등 음악에 대한 문외한도 이름을 알만한 거장들의 작품이 연주되죠.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내림 나단조, 작품번호 23,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 3번 라단조 작품번호 30, 베토벤의 교향곡 제 6번 바장조 작품번호 68 '전원' 등 총 세 곡입니다.
세 곡 모두 1악장을 듣는 순간 곡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어디선가 들어본 음악이라는 생각이 드는 곡들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친숙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선곡이 아닐까 싶네요.
세 작품들은 서로 다른 특성이 있지만, 때로는 가볍고 귀엽기도 하고, 때로는 풍부하고 웅장해지죠. 곡도 중요하지만,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있어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음악이죠.
특히 최영선 지휘자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가 음악이 되면서 눈과 귀가 같이 빠져드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지만, 듣고 있으면 중간 부분에서는 포근함도 느껴집니다.
아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 1번에서 나오는 잠이 드는 아기와 전원적이고 평온한 모습, 베토벤 교향곡 제 6번에서 표현하는 자연과 전원에서의 평화로움 등에서 느껴진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봄과 잘 어울릴 것 같으면서, 동시에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 듣기 좋은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그런 건 아니고 절정 부분에서는 세 곡 모두 풍부하고, 화려하며, 웅장하게 이어지죠.
확실히 실제 공연은 음원이나 라디오로 듣는 것과는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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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728x90'귀 가는 대로 > [음악]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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