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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오버로드 (Robot Overlords, 2014)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5. 6. 20. 07:12728x90로봇 오버로드 (Robot Overlords, 2014)
A poster for 'Robot Overlords (2014)' From Wikipedia / Non-free poster*
볼 수 있는 연령대에서 대충 감이 온 영화.
로봇이 지배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SF 작품들 속 로봇처럼 인류의 멸망을 추구하지 않고, 인간들을 자택 격리시킨다는 상황이 특이합니다. 말살시키지도 않고, 집안에서 무엇을 하든 관여하지 않지만 외출은 엄격히 금지된 사회.
혹자는 청소년 대상 영화이다 보니 청소년들의 통금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청소년이나 학생들은 그러한 시각에 더 동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들 중에는 얼마 전 인터넷에 떠돈 H사에서 시행한다는 점심시간 준수 감시용 CCTV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겁니다. 못믿고, 모든 것을 감시하려하지만 과연 그것이 얼마나 실효성 있고, 회사의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있는 일일까요?
정치 지도자이든 경영자이든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답답해 하고, 강제로라도 자신이 생각하는 틀 안에 맞추려고 하지만, 세상을 이끌어 온 것은 똑같은 생각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들이었습니다.창의력도, 변화에 대한 발빠르고 능동적인 대응도 다 자율에서 나오지 통제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방치는 망치는 길일 수 있지만, 진정한 관리는 통제가 아닙니다. 가장 좋은 것은 동기를 부여하고, 스스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지요.
물론... 제가 만나본 통제만능 주의자들도 그 사실 자체를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들도 대부분 알지만,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게 힘들어서 보다 손쉬운 강제적 통제를 택하는 것이죠.
역시나 이야기가 옆으로...
다시 돌아와 주변 이야기가 아닌 영화자체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재미있으려고 하다가 끝나고 마는 영화라고나 할까. 계속 보게는 되는데, 끝나고 나서 정말 재미있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 첨부된 이미지는 non-free poster 사진입니다. 대한민국 '인용', 미국 'fair use(공정 이용)' 관련 법률상 구체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있으나, 해당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나름 비평?)이며, 본 포스트에서 주된 내용은 이야기이지 해당 이미지가 아니고,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쓰여졌으며, 본 포스터를 저작권 없는 다른 이미지로 대체할 수 없고, 낮은 해상도로 첨부하였으며, 제가 쓴 글이 해당 영화 또는 포스터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기에 대한민국 '인용', 미국 'fair use(공정 이용)'에 부합한다고 생각해서 첨부하였습니다.728x90'눈 가는 대로 > [영화]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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