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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과 튤립공황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4. 3. 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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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또다시 비트코인이 투자 광풍의 중심에 있습니다. 투자를 안 했던 사람들은 이제라도 투자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죠.

    비트코인과 튤립공황

    비트코인 상승초기에는 가상자산의 상승은 튤립공황 당시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튤립의 알뿌리에 대한 투기와 비슷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말을 하면 어리석은 사람 취급을 합니다. 이런 열풍이 인지도 10년 가까이 되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튤립공황을 보면 튤립이 유럽에 유입된 것이 16세기 후반이었고, 1610년 경부터 여러 품종이 비싼가격에 거래되었고, 1630년경에는 튤립 투기에 나서는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까지 뛰어들면서 참여자들이 대폭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637년 2월 대폭락이 왔습니다.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도 거의 30년 가까이 유지되었죠.

    비트코인이 튤립공황을 재현할지는 모르지만 재현하더라도 아직 더 많은 참여자가 들어오고 더 많은 가격상승이 있을 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비트코인과 튤립공황이 전혀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튤립공황 당시 문제는 다음해에 수확할 튤립 알뿌리에 대한 선물거래였다는 겁니다. 실물이 없는 상태에서 이중, 삼중계약이 성행하여 거래의 불완전성이 커졌고, 무엇보다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순간 계약불이행과 파산이 속출하면 그것이 다시 가격하락을 부추키게 되었다는 거죠.

    비트코인 역시 선물거래가 있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현물시장이 탄탄하다는 거죠. 현물시장은 만기가 없고 강제로 정산할 일이 없기에 가격하락으로 조정장이 와도 버티게 되고, 버틴 후에는 다시 오르게 된다는 겁니다. 시장참여자들이 대부분 여유돈으로 투자를 했느냐, 아니면 대부분 빚을 져서 투기를 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

    이 글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권하기 위한 글도, 위험하니 나와야 한다고 경고하기 위한 글도 아닙니다.

    그냥 잘 모르는 사람이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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