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로미, 강남구 신사동

코코로미, 강남구 신사동
카페,디저트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36 1층 1-1호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500m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디저트 전문점 코코로미입니다.

걷는 걸 좋아한다면, 3호선 압구정역이나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도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카페는 앉을 자리가 많지 않고, 작은 테이블 세 개가 있습니다.

다양한 맛의 수플레가 있으며, 그 외에 스콘, 휘낭시에, 쿠키 등의 디저트류도 있습니다.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지만, 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고민을 하게 됩니다.

코코로미는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위해 수플레 제작을 하루 200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수플레를 빼놓을 수는 없죠.

수플레 중에서는 딸기 퐁당 수플레(5,600)와 오레 쪼코 수플레(5,000)를 골랐습니다.

원래 수플레를 맛있어 하기도 하지만, 이곳의 수플레는 지금껏 먹어 본 수플레 중에도 더 맛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직접 만든 것 같았습니다.

상큼한 딸기가 들어간 딸기 퐁당 수플레와 달달한 오레 쪼코 수플레는 둘 다 맛있을 뿐만 아니라 둘이 잘 어울리네요.

스콘 중에는 수제 카라멜 스콘(4,300)과 오레오 크림 스콘(4,300)을 골랐습니다.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제가 먹어본 기준으로 수플레는 다 맛있었습니다. 맛있냐 더 맛있냐의 차이일 뿐.

하지만, 스콘은 맛없는 스콘도 종종 있었죠. 그러다 보니 처음 가본 곳에서 스콘을 사먹는 것은 조심스럽기도 했는데, 이곳 스콘은 맛이 있는 스콘이었습니다.

수제 카라멜 스콘은 이날 먹은 것들 중에 가장 달았습니다. 너무 단 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계속 먹게 되죠.

휘낭시에 중에는 솔티 초코 휘낭시에(3,500)와 유자 휘낭시에(3,500)를 먹었습니다.

솔티 초코 휘낭시에는 달콤한 초콜릿에 짭짤한 소금 맛이 가미되어 단짠단짠한 맛입니다.

유자 휘낭시에는 휘낭시에 위에 달콤새콤한 유자맛 코팅이 올려져 있습니다.

단짠단짠과 새콤달콤도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쿠키도 맛보고 싶어서 쿠키 중에는 초코칩 콕콕 쿠키(1,800)를 골랐죠.

쿠키는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이 있네요. 식감은 촉촉하지 않고 바삭바삭합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쿠키를 원한다면 기대와 다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삭바삭한 쿠키를 좋아한다면 좋아할 쿠키이죠.

음료는 따뜻한 바닐라 라떼(5,500)를 골랐죠. 커피로미가 이곳에서 자신있게 내세우는 것 같아서 커피로미 중 자몽 커피로미(6,300)도 주문했죠. 코코로미와 커피로미. '로미'로 끝나는 이름부터 코코로미의 대표 음료같죠.

자몽 커피로미는 자몽 퓨레와 탄산수, 그리고 커피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샷추의 업그레이드 버전같다고 할까. 아샷추나 아메리카노 베이스의 달달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커피로미도 좋아할 것 같네요.

다만, 커피에 과일이나 다른 맛이 섞이는 것을 싫어하거나, 라떼 베이스의 달달함을 원한다면 커피로미 시리즈보다 커피 중에서 선택하는게 나을 겁니다.

사람에 따라 이질적으로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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