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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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himoto Kansetsu, Spring Day, 1913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25. 09:52
하시모토 간세쓰, 봄날 Hashimoto Kansetsu, Spring Day, 1913 橋本関雪, 遅日 하시모토 간세쓰(Hashimoto Kansetsu, 橋本関雪; 1883-1945), 봄날(遅日, Spring Day), 1913, color on silk / pair of six-panel screens, 171 x 373.8 cm (each), Adachi Museum of Art(足立美術館) 작품 제목은 遅日(지일)입니다. 遅日은 '낮이 길어 해가 늦게 진다'는 뜻으로 낮이 긴 날을 이르며, 밤이 긴 겨울에서 낮이 길어진 봄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림의 윗부분에 피어있는 꽃은 등나무의 꽃(藤の花, wisteria blossoms)입니다. 등꽃이 피는 시기가 5~6월이기에 봄날임을 알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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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 Lichtenstein, Takka Takka, 1962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23. 07:02
로이 리히텐슈타인, 타카타카, 1962 Roy Lichtenstein, Takka Takka, 1962 [Roy Lichtenstein, Takka Takka,1962, Acrylic on canvas, 143 x 173 cm, Köln, Museum Ludwig. Photo: © Rheinisches Bildarchiv Köln, Walz, Sabrina, rba_d053188_01] 타카타카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1962년 팝 아트 작품입니다. 리히텐슈타인은 잉크를 빽빽하게 칠하지 않고 점을 찍어 여백을 남기고 잔상 효과를 노리는 기법인 벤데이 도트(Ben-Day dots) 기법과 스토리 패널(story panel)을 사용했는데, 이는 만화책 스타일의 기법입니다. 타카타카(Takka Takka)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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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 in Arts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18. 16:51
Roses in Arts 장미 엘리자베스 루이 비제 르 브룅(Élisabeth Louise Vigée Le Brun), 장미를 들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 with a Rose), 1783,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30 x 87 cm, 베르사유 궁전(Palace of Versailles) 프레드릭 샌디스(Frederick Sandys), 우아한 장미(Grace Rose), 1866, 패널에 유채(oil on panel), 71.1 x 67 cm, 예일 영국 미술관(Yale Center for British Art)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카네이션, 백합, 백합, 그리고 장미(Carnation, Lily, Lily and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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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소로야 (1863-1923)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12. 16:18
호아킨 소로야 (1863-1923) Joaquín Sorolla y Bastida (Valencian) Joaquim Sorolla i Bastida (27 Feb 1863-10 Aug 1923) 호아킨 소로야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화가로 초상화와 풍경화 등을 그렸습니다. 프랑스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며, 풍경화는 야외에서 직접 보고 그리는 외광회화로 유명합니다. 프랑스 같은 해외에서 활동을 하지 않고, 스페인에서 활동하다 보니 실력에 비해 해외에서 유명해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린 화가입니다. 스페인에서 머물었던 이유는 소로야 자체가 유명세 보다 가족들을 더 중시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소중히 생각했던 이유는 그가 2살 때 콜레라로 부모를 잃었기 때문일 것으로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모(m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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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9. 20:18
폴 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Paul Gauguin,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Paul Gauguin, D'où venons-nous ? Que sommes-nous ? Où allons-nous ? 폴 고갱(Paul Gauguin, 1848-1903),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1897,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39.1x374.6cm, 보스턴 미술관(Boston Museum of Fine Arts, Boston,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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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1774-1840)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5. 22:08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1774-1840) Caspar David Friedrich 카스파르 다비트프리드리히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풍경 화가로 대표작은 입니다.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1774-1840), 안개 바다 위 방랑자(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1817년 경(c. 1817), 94.8x74.8cm,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함부르크 미술관(Hamburger Kunsthalle)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에서 뒷 모습의 남자가 절벽 위에 서서 펼쳐진 풍경을 내려다 보고 있죠. 왜 뒷모습을 즐겨 그렸는지, 작품 속 등장인물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등장인물의 뒷모습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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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과 의미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4. 08:59
현대미술과 의미 앤디 워홀과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캠벨 수프 통조림(Campbell's Soup Cans)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조림을 무한 복제가 가능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그려 내었습니다. 1962년 완성된 작품으로 이를 놓고, 예술이라고 할 수 있냐는 논란이 일었죠. 그 이후 워홀은 자신의 작품활동을 키워갔는데 캠벨의 통조림은 워홀의 상징처럼 되어서 묘비마저 장식합니다. 그 훨씬 전에 더 논란이 되었던 작품은 1917년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샘일 겁니다. 평범한 기성품인 남자 소변기를 서명만 해서 내놓은 작품이었죠. 지금은 현대미술에서 비슷한 시도를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1917년에 그런 시도를 했다니 놀랍습니다. 마르셀 뒤샹이나 앤디 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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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의 과감한 도전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2. 23:18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의 과감한 도전 여성 화가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Élisabeth Vigée Le Brun, 1755-1842)의 그림 이나 같은 그림들은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모르면 그 그림들이 대담하거나 도전적이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회 분위기를 알면 달라집니다.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이 활동하던 당시에는 여성이 입을 벌리고 웃는다는 것을 정숙하지 못한 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류층 여성이 입을 벌리고 웃는 모습을 그린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죠. 그런데,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은 에서 자신과 딸을 살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활짝 벌린 것도 아니었지만, 이 정도를 벌린 모습조차 도전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네요.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