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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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손 가는 대로/그냥 2024. 1. 17. 21:20
용기 신념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자신이 지닌 이념, 믿음, 신념 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지는 않기에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도전을 받게 되고, 흔들리게 되죠. 때로는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일상 속의 용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면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거창함 보다는 일상 속 작은 용기일 겁니다. 알아주는 사람이 거의 없기에, 나 하나가 하든 말든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생각에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죠. 그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작은 것이지만, 그건 용기입니다. 신념을 바꿀 수 있는 용기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때로는 큰, 때로는 작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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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과 마음손 가는 대로/그냥 2023. 12. 19. 05:53
혼돈과 마음 기독교 성경에 보면 태초에 혼돈이 있었습니다. 다른 신화들을 봐도 천지창조 이전의 세계는 어둠과 혼돈이 가득한 경우가 많죠. 현재 과학계에서 절대진리 같이 여겨지는 빅뱅설에서는 빅뱅 이전의 세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무엇인지는모르겠지만, 우주가 태어날 정도의 대폭발이 자연적으로 생겨났다면, 무질서와 혼돈의 세계였을 겁니다. 모든 것의 시작인 초원시 상태는 질서갸 아닌 혼돈이고, 빛이 아닌 어둠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여전히 어둠과 혼돈으로 돌아가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질서와 빛을 원하는데, 질서는 충격에 취약하고, 빛은 길이의 차이는 있지만 길든 짧든 수명이 있기에 언젠가는 꺼집니다 그러기에 질서를 유지하고 빛을 밝히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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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의 시대 2손 가는 대로/그냥 2023. 12. 15. 05:53
단절의 시대 2 정치와 종교에서의 극단주의 정치나 종교에서 극단주의는 좋게 말하면 강한 신념입니다. 하지만, 부정적 인식이 강한 이유는 극단주의가 퍼져나가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쇄뇌나 가스라이팅이 있기 때문이죠. 정치나 종교나 극단주의에서 권력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는 자들은 대부분 정치적 또는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있었을지 몰라도 권력의 피라미드를 오르며 사라졌죠. 그들 다수에게 남은 건 오직 권력과 재물을 향한 탐욕입니다. 사이비 종교가 대표적입니다. 사이비 종교 교주나 주변 사람들은 교주가 신이라는 걸 믿지 않습니다. 그저 신도들을 이용 대상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가스라이팅과 쇄뇌 속에 일반 신도들은 교주가 신이라고 정말로 믿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곳도 교세가 커지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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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의 시대 1손 가는 대로/그냥 2023. 12. 15. 05:51
단절의 시대 1 초연결의 시대 현대사회를 초연결의 시대라고 합니다. 핸드폰과 SNS, 그리고 CCTV 등 사람들은 자발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알면서든 알지 못하면서든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은 연결이 됩니다. 사람들은 끊임없는 연결에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연결이 끊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느끼죠. 온라인 시대에 더 심화되기는 했지만, 이런 감정이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과 혼자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연결의 시대는 연결을 강화하여 사람들을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군중 속의 고독을 오히려 심화시킵니다.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David Riesman)이 1950년에 말했던 고독한 군중(Lo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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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산타 운동손 가는 대로/그냥 2023. 12. 10. 08:13
노 산타 운동 초등학교, 당시는 국민학교 다닐 적 일입니다. 우연히 한 아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홀어머니에 집도 가난한 아이였죠. 꾀죄죄한 모습에 놀림을 받다보니 욱하고 싸울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착한 아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 아이는 착했지만,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이 부유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남들을 괴롭히고, 나쁜 아이였죠. 하지만, 그 아이는 매번 크리스마스 때 다른 누구보다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는 매년 다른 친구들을 놀렸죠. 산타가 가장 좋은 선물을 주었으닌, 자기가 가장 착한 사람이라고. 그 모습을 보며, 산타가 실제 있다면, 정말 나쁜 사람같았습니다. 착한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고, 나쁜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 준다고 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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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작은 생각손 가는 대로/그냥 2023. 12. 8. 15:52
AI에 대한 작은 생각 얼마 전 AI 관련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 대해 몇 가지 지적이 들어왔습니다. 기술의 격차와 양극화 이전 글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중요함을 강조하다 보니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듯 AI도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들어올 거라는 부분이 있었죠. 이 부분과 관련해서 스마트폰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손에 들어온 건 자연스럽게 들어왔지만, 잘 사용하는 사람들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큽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격차는 점점 커지게 되죠. AI가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들어오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게 될거라는 건 아닙니다. AI의 위협 이전 글에서 AI가 인간을 위협하는 일은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