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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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Agra (2000)발 가는... [APAC]/[IN]인도 2020. 8. 25. 09:09
인도 Agra (2000) 2000. 08. 24. 14:50 타지마할 메인게이트에 도착했다. 17:00부터 적용되는 할증요금을 피하기 위해. 그러나......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17:00가 되야 문을 연다고 했다. 그리고 할증요금도 Guide Book에 나온 요금의 5배가 되는 500루피였다. 그건 Agra Fort도 마찬가지였다. 내일이면 무료인데.... 어차피 내일 Khajuraho에 가면 나오기가 힘들거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우리는 카주라호를 포기하고 아그라에 하루를 더 눌러앉기로 했다. 한 곳에서 이틀밤 자기는 처음이군... 2000. 08. 25. 06:00 방을 고를 때 그다지 따지지 않은게 후회된다....... 창문이 없는 방.... 그래도 천정의 Fan을 믿었건만..... 덥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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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Jaipur, IN (2000)발 가는... [APAC]/[IN]인도 2020. 3. 28. 09:16
인도 Jaipur, IN (2000) Pushkar에서 Ajmer를 거쳐 Jaipur로 이동하였다. Bus에 시달리며..... 내려 인터넷에서 미리 봐둔 샤잔니와(Sajjan Niwas Guest House)로 가자고 하니 오토릭샤꾼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불안함. 오토릭샤를 타니 운전사 말고 또다른 한명이 운전석에 같이 올라탄다. 뭔가 다른 의도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호텔 앞에서 그들은 숙소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니까 자신들이 같이 들어가 수속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누굴 바보로 아나? 이곳은 커미션을 꽤나 두둑히 주는 곳인 모양이다. 됐다고 해도 그들은 가지 않고 한 명은 아예 호텔 프런트 안에 들어가 버리고, 한 명은 우리 곁에 있는다. 우리는 한참을 밖에서 버티다 다른 쪽으로 걸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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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Udaipur, IN (2000)발 가는... [APAC]/[IN]인도 2020. 3. 27. 09:31
Udaipur, IN (2000) 예정에 없던 Udaipur 공항에 내린다. 뭐 원래 여행은 이런거니까. 낙타를 타기위해 자이살메르까지 간다는 건... 이 짧은 여행에서는 무리란 생각. Pushkar로 가자.... 하지만 일단은 밤이니. 택시를 타고 Jagdish Temple로 향했다. 오밤 중에 뭘 보겠다는 생각이 있을 리 없고... 자기가 잘 아는 호텔로 가자는 택시기사들의 소음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Jagdish Temple 앞에 다다르자 택시기사는 여기가 맞냐? 어느 호텔을 원하냐? 자꾸만 묻는다. 됐습니다. 아저씨. 내려 주위를 돌아본다. 아니다 다를까 몰려드는 호객꾼들. Hello! Korean? Japanese? Hotel? Room? 그들을 뚫고 우리는 Lake Ghat Guest H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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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Pushkar, IN (2000)발 가는... [APAC]/[IN]인도 2020. 3. 27. 09:07
Pushkar, IN (2000) 악몽같은 야간버스. 설상가상으로 YS가 아프기 시작했다. 몸이 뜨겁다. 음식때문인지, 물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무리를 해서인지.... 야간버스.... 그것도 그네들 수준에서는 평범한.... 그런 버스는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은 수단. 좁고, 딱딱하고, 냄새나고, 덥고. 중간중간 서기는 왜 그렇게 자주 서서 잠들라고만 하면 깨우는지. 하하. Udaipur에서 Pushkar행 버스라....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차는 Ajmer에서 칼같이 정차한다. 돈은 20루피나 더 받고는 여기가 종점이고 더이상 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는 앞에 서있는 버스를 가리키며 저 버스를 타면 Pushkar에 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돈을 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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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Mumbai (2000)발 가는... [APAC]/[IN]인도 2016. 11. 14. 07:20
인도 Mumbai (2000) 2000. 08. 20. 01:30 Mumbai 인도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온다. 에구구.... 뻐근한 몸을 펼쳐본다. 비행기를 오래타는 건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아무리 그 유명한 싱가폴 항공이래도. 그래도 타본 비행기 중에 가장 괜찮은 것 같기는 하다. 그럭저럭. 지저분하다는 악명을 익히 접했었기에 각오를 하고 비행기를 나선다. 음.......-__-; 공항부터 인도답다. Tai, Singapore를 경유했으니, 김포공항을 제외하고, 세번째 만나는 공항. 각 나라마다 그 나라의 특색이 보이는 것 같다. 뭐 실재로 그런지 알 길은 없지만 최소한 대외적으로 인식되어온 이미지는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그러면 우리의 자랑스러운 김포공항은??? 2000. 08. 2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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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을 마치며... (2000)발 가는... [APAC]/[IN]인도 2000. 8. 26. 15:22
여행을 마치며... 2000. 08. 26. 수박 겉핥기라도 되었는지 모르는 짧은 여행이었다는 걸 나도 안다. 그러고서는 이렇게 글을 쓴다는게 솔직히 부담스럽지 않은 건 아니다. 인도는 짧게 갔다온 사람일수록 할 말이 많은 나라라고 하니까. 어쩌면 짧은 시간에 돌아다니느라 이동시간이 많아 더 빨리 지쳤고, 아니더라고 시간에 쫓기느라 봐야할 걸 못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래 있을 수록 그 나라가 좋아지는 건 인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의 생활터전 - 직장과 집 - 이 없는 한 여행자가 그 나라를 바라보는 건 환상일 수 밖에 없는 것도 다른 모든 나라가 마찬가지다. 어차피 그렇다면 이렇게 아주 짧은 여행에 대한 소감은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인도에 심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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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00)발 가는... [APAC]/[IN]인도 2000. 8. 19. 07:40
인도 (2000) 왜 인도?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그랬다. 아니면 나라면 인도의 신비에 심취해 인도에 눌러앉아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나? 대체 내가 어떻다고 그래? 2000. 08. 19. 07:40 서울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간만에 시원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 허전함은.... 인도를 간다. 이번 여행처럼 준비가 부실했던 여행은 없었는데.....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제대로 준비하고 떠나본 적도 없는 것 같다. 그냥 내키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