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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가는 대로/그냥 2016. 6. 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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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속에 군인이 되어 내무반에 있었습니다.

    취침시간 중 누군가의 침입이 감지되었습니다. 무서운 암살자에 대한 첩보가 입수되어 있었기에 상부에서는 위험할 수 있으니 모두 다 꼼짝하지 말라는 지령을 내렸습니다.

    눈을 감고 잠든 척 하고 있는데 끼익하는 문소리가 들립니다. 뛰어난 암살자여서 그런지 아무런 발소리조차 안 들리는 적막.

    갑자기 목에 느껴지는 차가운 칼날. 이제는 움직여도 안 움직여도 찔릴 수 밖에 없는 순간, 칼날이 조금씩 눌러드는 생생함에 눈을 떴습니다.

    꿈이었다는 걸 알면서 제일 먼저한 행동은 손을 목에 갖다대는 거였죠.

    사람들은 CSI, NCIS, Criminal Minds 같은 범죄수사물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거 아니냐고 합니다.

    하지만... 깨어앉아 있던 순간 들었던 생각은... 조직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조직은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

    생뚱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같겠지만, 와닿는 사람에게는 와닿는 말이겠죠.

    Image: Daggers - Exhibit in the Etnografiska museet, Stockholm, Sweden by Daderot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Daggers_-_Asmat_people_-_Etnografiska_museet_-_Stockholm,_Sweden_-_DSC00784.JPG) /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Image: Statues of sitting woman by Adam Jones, Ph.D.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Sculpture_-_Architectural_Detail_-_Giessen_-_Germany.jpg) /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Unported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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