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수록 남는 건 사람뿐이다.
어느 분이 해 주신 말씀입니다.
주위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35년째 같은 곳에서 분식집을 해왔는데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 조직 내 사람 간의 관계에 힘들어 하며 구조조정의 칼날까지 걱정해야 하는 월급쟁이. 친하다, 믿을 만하다 여겼던 지인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진 마음이 아픈 사람. 의사조차 알아내지 못한 병으로 고생하는 몸이 아픈 사람.
누군가의 도움이 되거나 누군가를 의지할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
하지만 그렇게 힘들수록 흐르는 시간 속에 남는 건 사람입니다. 아프게 한 것도, 힘들게 한 것도 사람일 수 있지만 힘을 주는 것도, 의지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사람입니다.
Image: Job and His Friends by Alexandre-Gabriel Decamps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Alexandre-Gabriel_Decamps_-_Job_and_His_Friends_-_39.48_-_Minneapolis_Institute_of_Arts.jpg) in the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