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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exit: 영국과 독일
    손 가는 대로/그냥 2016. 6. 2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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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xit: 영국과 독일.

    영국이 브렉시트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통화입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그렉시트(Grexit) 논의와 차별화되는 점이기도 하죠.

    영국이 파운드를 고집하며, 유럽연합(EU)에 속하면서도 유로를 쓰지 않은 것은 EU라는 경제적 잇속은 차리면서도 거리를 두려했던 것이고, 어느 정도는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있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U의 가장 큰 경제 주체인 독일과 영국. 한 곳은 유로화 도입에 적극적이고, 다른 한 곳은 끝까지 자국통화를 고집했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와 분석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산업의 차이입니다. 제조업 위주의 독일은 유로 통합 시, 경제가 취약한 국가들과 묶이다 보니 자국에서 통용되는 통화의 상대적 약세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므로 수출이 유리해집니다.

    반면 금융 등 서비스업 위주의 영국은 자국통화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면 자본유입이 늘고 금융산업이 더욱 활기를 띄게 됩니다. 물론 영국도 제조업도 있고, 수출도 하기에 자국통화 강세를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간 볼 이유는 되죠.

    하지만, 그러다 보니 영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 EU 내에서 주도권을 쥐기 어려운 구조가 됩니다. 나가든 유로를 사용하든 선택을 해야 했죠.

    개인적으로는 유로존의 한단계 발전을 위해서는 영국과 같이 유로를 쓰지않는 EU 국가들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픔은 있겠지만.

    그리고 그로인한 충격은 글로벌 금융위기급이 아닌 제한적일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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