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xit.
설마설마하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여론 결과는 알 수 없다고 나오고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실제 선거에서는 현행 유지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죠.
2년의 유예기간. 놀랍지만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부터, 또다른 금융위기의 도화선이라는 시각까지.
(1) 전 세계에 미칠 파급효과가 얼마나 클 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우려는 존재하죠.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이후 또 다시 보여준 영국의 분열. 실제로 Brexit 투표이후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독립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2) 또다른 이슈는 금융위기 이후 각 국이 예전보다 어려워지며 일고 있는 지역 이기주의의 강화입니다. 2014년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운동, 2016년 Brexit 투표, 미국에서 트럼프의 인기. 연관없어 보이지만 모두 그런 연속선 상에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 쌓인 불만을 외부로 돌리는. 이런 불만은 이용하기 쉽고, 선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와중에 대중이 선택하는 결과가 진정 그 지역이나, 그 나라의 이익에 부합하는 가는 또다른 이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