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저스와 엑스맨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6. 4. 07:38728x90
어벤저스와 엑스맨
디즈니의 20세기 폭스사 인수로 커져버린 영화 속 어벤저스와 엑스맨의 크로스오버에 대한 기대.
내년 개봉 예정인 엑스맨 시리즈가 다크 피닉스(Dark Phoenix, 2019)라는 점도 사람들의 그러한 기대를 키웁니다. 일나디즈니의 폭스사 인수 완료시점과 다크 피닉스 촬영완료 시점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다크 피닉스와 관련된 만화 내용만 보면 후속편이 이어지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만화에서는 다크 피닉스 사가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1976~1977년 연재된(Uncanny X-Men No.101-108, 1976–1977) 피닉스 사가(Phoenix Saga)이고, 또다른 부분은 1980년 연재된(Uncanny X-Men No.129-138, 1980) 다크 피닉스 사가(Dark Phoenix Saga)입니다.
피닉스 사가에서는 진 그레이(Jean Grey)가 피닉스 파워를 얻게 되고, M'Kraan Crystal을 복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라고 할 수 있는 다크 피닉스 사가에서는 진 그레이가 폭주하고, 결국 자신이 피닉스 파워를 감내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스스로의 목숨을 끊게 됩니다.
이러한 다크 피닉스 이야기는 만화에서는 마블 코믹스의 크로스오버 시리즈인 '어벤저스 vs. 엑스맨(Avengers vs. X-Men No.0-12, 2012)'에서 이어집니다.
호프 서머즈(Hope Summers)가 진 그레이의 뒤를 잇는 피닉스 포스의 숙주로 여겨지죠. 친딸은 아니나, 케이블(Cable; Nathan Summers, 네이선 서머즈)이 호프를 갓난아기 때부터 맡아 기르며 서머즈(Summers)라는 성을 갖게 됩니다.
영화 데드풀2를 보신 분들은 케이블이라는 이름이 낯익을 텐데요... 데드풀2에서도 나왔던 케이블은 영화에서는 부모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만화에서는 사이클롭스(Cyclops; 스캇 서머즈, Scott Summers)와 진 그레이의 아들이라는 설정입니다.
큰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①2019년 기존 어벤저스 시리즈가 큰 막을 내리고, ②영화 엑스맨에서 진 그레이 버전의 다크 피닉스가 언급되고, ③올해 개봉한 데드풀2에서 케이블이 나왔으며, ④2019~2020년에는 디즈니의 20세기 폭스사 인수 완료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내년은 아니더라도 내년 다크 피닉스가 어벤저스와 엑스맨의 크로스오버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다시 만화 내용으로 돌아와서... 노바 제국에서 피닉스 포스(Phoenix Force)가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게 됩니다. 피닉스 포스가 호프 서머즈(Hope Summers)를 찾으러 온다고 믿는 어벤저스는 호프가 인류를 위협할 존재가 될 것으로 여기지만, 뮤턴트들에게는 호프 서머즈는 뮤턴트 메시아로서 희망의 상징입니다. 양보가 있을 수 없는 양쪽. 이는 어벤저스와 뮤턴트들의 대결로 치닫죠.
그 와중에 피닉스 포스는 호프 서머즈가 아닌 사이클롭스, 에마 프로스트, 콜로서스, 매직, 네이머 등 다섯명의 뮤턴트들이 나눠갖게 되고, 피닉스 파이브가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자신들끼리 싸워서 사이클롭스 한 명이 독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다크 피닉스가 됩니다.
호프 서머즈와 스칼렛 위치는 손을 맞잡고 다크 피닉스에 대항하죠. 결국 다크 피닉스를 제압한 호프 서머즈는 각성하여 화이트 피닉스가 됩니다.
어벤저스도, 엑스맨도 만화를 그대로 따르지는 않아왔으니, 다크 피닉스 영화도 만화와는 다를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 속 어벤저스와 엑스맨의 크로스오버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는 듯 하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