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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龍八部 (Tian Long Ba Bu, 2003)
    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08. 6. 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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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龍八部 (Tian Long Ba Bu, 2003)
     
    Alternative Names(異名):
    Tian Long Ba Bu, 天龍八部, Demi-Gods and Semi-Devils
     
    Categories (구분):
    Asian television stubs | China stubs | Chinese drama | Chinese television | Demi-Gods and Semi-Devils
     
    북교봉, 남모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내용은 단예, 교봉(소봉), 허죽 세 축으로 이어지는 원작.
     
    물론 혹자는 천룡팔부를 김용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하기도 하지만, 원작이 사실은 김용의 작품이 아니라는 말은 널리 퍼져있었다. 천룡팔부의 대필은 김용도 인정했다며. 대필은 기정사실화 된 상태에서 과연 대필이 어느 정도까지 이루어졌느냐가 오히려 이슈였다.
     
    그런 대필설을 모를 때에도 원작을 읽다 보면 왠지 기존의 김용 작품과 김용의 위작 사이의 어디쯤 있는 작품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용 작품 통틀어 가장 남성미가 넘치는 교봉이 주는 매력. 그러나 여자 관계와 야릇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예와 극강무공을 선호하는 사람을 위한 허죽은 다소 기존 작품보다는 위작의 분위기가 많이 난다.
     
    천룡팔부 2003의 내용은 원작의 설정 그대로이다. 단정순의 복잡한 여자관계. 그로인해 단예가 만나는 여자마다 배다른 친누이인 설정인 앞부분은 지루하기 까지 하다. 줄거리는 따르되 전반적인 진행이 느리다고나 할까.
     
    거기에 화면도 엉성하고, 궁금했던 단예의 특기인 능파보법은 보기 거북할 정도로 어색하다. 육맥신검 역시.
     
    결국 첫번째 시도에서는 14편까지 보다가 접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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