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르다는 것... Smallville vs Hancock
주인공이 초인적인 능력을 지녔음을 빼면 비슷해 보이지 않는 두 작품 핸콕과 스몰빌.
두 작품은 모두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핸콕과 켄트의 차이점을 핸콕은 아무도 주위에 없었고, 켄트는 양부모님의 보살핌 속에 자라게 된다. 켄트는 계속 새로이 알게 되는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하다가도 그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핸콕은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해 다른 사람들로 부터 비난을 받게 된다.
어쩌면 문제는 통제가 아니다. 그냥 다르다는 점이다. 다르다는 점으로 인해 거리를 두고, 사랑받제 못한다는 두려움에 스스로를 방치해 가고 있다는 편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두려움은 스몰빌에도 존재한다. 켄트의 부모도 켄트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점이 알려질까봐 두려워 하고 켄트에게 끊임없이 조심하도록 한다.
둘다 영화와 TV시리즈에서 '초능력'으로 표현되고는 있지만... 주위에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지만 결국 잘못된게 아니라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왕따는 자주 보이고, 들린다.
개성을 외치면서 다르면 따돌리며, 사회에 도움이 될 그 어떤 재능을 우리는 사장시키고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