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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초: 오르키스
    손 가는 대로/꽃, 식물 2019. 7. 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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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Orchid): 오르키스(Orchis)

    난초는 꽃이 아름답고, 동양에서는 고귀한 이미지를 갖고지만 그리스 신화 속 이야기는 아름답지도, 고귀하지도 않습니다.

    영어명 orchid는 고대 그리스어 ὄρχις(orchis)에서 왔는데 고환(testicle)이라는 의미입니다.

    숲의 정령 사티로스(satyr)와 요정(nymph) 사이에서 태어난 오르키스(Orchis). 눈부신 외모를 지닌 그는 자신 같이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그 행동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서, 제멋대로 행동을 하였고, 아버지 사티로스를 닮아서 호색한이기도 했습니다.

    디오니소스(Dionysus; 바쿠스, Bacchus)의 축제날, 그는 한 여사제를 범하려고 하였습니다. 시도는 실패하였지만, 이는 중대한 신성모독이었죠. 그는 스스로 전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Moirai)의 분노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야생동물들에게 찢겨 죽는 벌을 받게 됩니다.

    그가 죽은 곳에서 식물이 자라났는데, 그 식물이 난초라고 합니다. 설에 따라서는 오르키스의 아버지가 그가 잘못한 건 사실이지만 벌이 과했다며 부탁을 해서 꽃으로 태어나게 했다고도 합니다. 어떻든 간에 그의 성적인 욕망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그 식물에 담겨있다고 하죠.

    Image: Orchid | Source: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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