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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의 자유 1 대중매체에 담긴 폭력 코드
    손 가는 대로/그냥 2010. 7. 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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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의 자유 1

    ○ 대중매체에 담긴 폭력 코드

    그러고 보니, 24시를 볼 때도 잭 바우어의 잔인함을 이야기 했고, 히어로즈를 볼 때도 뇌를 가르는 장면 등 잔인하다 했고, 킥 애스를 보고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도 스파르타쿠스에 비하면 덜 하다 할 수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고도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고 했지만, 그러고 보면 사실 잔인하다는 말이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앞서 말한 작품들이 어른용이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어린이 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러한 분위기에 비하면 잔인하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스펀지 밥을 보면 훨씬 엽기적인 장면들이 아무렇지 않게 나온다.

    이제는 내 사고 방식이 옛스러워서 그런 건가 싶어진다.

    그러나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없기에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집단폭력 성폭력 등을 포함한 각종 폭력류에 무뎌지고, 보다 잔인하고 지능적인 범죄를 TV와 영화, 게임, 인터넷 등을 통해 배우며 정신이 황폐화되고 범죄가 흉포화되고 있다는 것을 심정적으로까지 부정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에서 '표현'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이다. 방종이 아닌. 자유가 방종이 아닌 자유이기 위해서는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면 폭력적이거나 반인륜적 범죄성향을 키울 수 있는 표현이 들어간 작품에 대해서는 등급에 따른 청소년 보호세라도 신설, 부과하여 그 재원으로 청소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어진다.

    모르는 사이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무뎌지면 리얼리즘이란 이유로 더 자극적인 화면을 만들어 내고, 거기 다시 무뎌지는 반복 속에 현실과 가상에 대한 구분을 못하게 되는 사람들. 구분 못하는 사람들만 비난 할 수 있을까?

    p.s
    세금신설 자체에 대한 저항, 외화에 세금을 부과했을 때 논쟁, 다른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세금이라는 비난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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