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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메모] LH공사
    손 가는 대로/그냥 2010. 7.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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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메모] LH공사

    한바탕의 쇼로 끝난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 그 불똥은 지방정부를 지나 공기업으로 향하면서 LH공사로 튀었다. 전체 공기업 부채의 반을 차지하는 LH공사의 빚.

    보금자리 주택의 선봉에 있으며, 4대강 사업의 보상 역시 주로 맡고 있으며, 세종시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LH공사.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개발 산업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특성상 정치적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다보니 전 정권에서도 빚을 키우고, 현 정권에서는 그 빚이 급속히 증가하게 되었다.

    이렇듯 정부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공기업을 평가할 때에는 상대적으로 공공성에서 다른 공기업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AAA등급은 인정하지만 동일등급 공기업 중에는 순서가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10년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는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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