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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체이탈자 (2021)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1. 12.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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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체이탈자 (2021)
    Spiritwalker

    유체이탈자. 큰 기대는 안 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몸이 바뀌거나 영혼이 다른 사람 몸으로 들어가는 소재의 작품들은 많은데, 12시간 마다 바뀌면서 무언가 공통점이 있을 것 같은 사람들 몸으로 바뀐다는 설정은 신선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신선한 소재때문에 헐리우드에서 발빠르게 리메이크를 확정했겠죠.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작품을 이야기하기는 너무 앞서는 이야기이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헐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이 CG나 액션 규모 면에서 더 뛰어나겠지만, 이야기 전개는 원작인 한국판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마음먹으면 물량 공세를 퍼부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헐리우드나 중국 영화와 달리 한국 영화는 한국 영화만의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독과 개별 영화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헐리우드 영화는 퍼부은 만큼 화려하게 만들고, 중국의 대작 영화는 물량 공세에 비해 허접한 부분이 아직은 많고, 한국 영화는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끼는 가운데 최대한 보여주려는 모습이 여전히 보인다고나 할까요.

    12시간 마다 몸이 바뀌는 설정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속도는 지루할 틈없이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액션은 헐리우드의 대표적 액션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만큼 화려하거나 시원하지는 않지만, 기대보다 뛰어납니다.

    그렇다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바뀌는 전개는 지루함을 줄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설명은 적다보니 보는 사람에 따라 안 좋게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 중에 약의 부작용을 언급하면서 그럴 수 있는 것처럼 개연성을 만들려고 노력은 하지만, 왜 강이안(윤계상 분)만 그런 현상을 겪게 되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다소 부족합니다. 박실장(박용우 분)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갑자기 약에 쩌들어 앞뒤를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도 이야기 전개에서 어색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런 아쉬운 부분을 감안해도,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스피디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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