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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4. 3. 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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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회사는 회사 이름으로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일 수도 있고, 각종 집기일 수도 있고, 현금이거나 보이지 않는 권리 같은 걸 수도 있죠.

    회사가 들고 있는 것들은 재무상태표의 왼쪽, 차변에 자산으로 기록됩니다.

    회사는 이런 자산들을 얻기 위해서는 회사(주주) 자신의 돈이나 다른 사람의 돈으로 얻게 되죠.

    원천이 주주이면 자기자본, 다른 사람이면 부채라고도 하는 타인자본이 됩니다. 이 둘을 합한 것이 재무상태표의 오른쪽, 대변을 구성하게 되죠.

    타인자본의 경우 크게 셋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상거래 또는 영업활동과 관련된 것이죠. 외상매입금 같은 것이 해당됩니다. 나중에 돈을 주겠다고 하고 물건을 받아오면, 그 물건은 회사의 자산이지만, 나중에 돌려줄 돈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타인자본으로 조달한 자산이죠.

    또 하나는 기타의 활동에서 발생하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세금고지서가 날라왔습니다. 그러면 세금 납부시 세금만큼의 현금은 타인에게 주어야 합니다. 지금은 회사의 자산이지만, 타인에게 주어야 할 돈으로 되어있는 타인자본이죠.

    그리고, 차입을 활동에서 발생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장사를 하려면 밑천이 필요한데, 내가 가진 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러면 물건을 외상으로 받아오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돈을 빌려서 사오기도 하죠. 이렇게 다른 사람한테 돈을 빌리는 게 차입입니다. 돈을 빌려서 회사의 자산이 늘어났지만, 그 자산의 원천은 타인자본, 차입부채이죠.

    돈을 빌리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것은 대출이죠. 대출은 기본적으로 차주와 대주 상호 간 직접 계약에 의해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그 외에 자본시장을 통해 증권화한 방법으로 돈을 빌릴 수도 있는데, 이를 채권이라고 하고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회사채라고 합니다.

    실무적으로는 대출채권도 채권처럼 거래되기도 하고, 사실상은 대출인 채권도 있습니다.

    대출이든 채권이든 차입성 부채는 기본적으로 갚아야 할 원금, 지급해야 할 이자, 원리금을 갚아야 할 만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꼭 금액이나 날짜 같은 숫자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건으로 정해져 있기도 하죠. 해외에는 만기가 없는 영구채도 있고, 이자 금액이 정해져있지 않고 특정 조건에 연동하는 증권들도 발행하죠. 금융회사들은 특정 조건에 따라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도 주지 않을 수 있는 증권을 발행하기도 합니다.

    자기자본은 크게 기업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주주가 낸 돈과 기업이 모은 돈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주주가 회사에게 낸 돈은 회사의 자본금을 구성하는데, 주주들이 주식의 액면 보다 더 비싸게 발행주식을 인수할 경우 초과금액은 자본잉여금이 됩니다.

    기업이 돈을 벌었을 때에는 배당 등의 형태로 주주에게 돌려줄 수도 있고, 향후를 대비하여 이익잉여금으로 기업 내부에 적립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자본을 구성하는 항목과 상관없이 자기자본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누군가에게 갚아야 할 의무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가 설립될 때, 그리고 운영 중 자금이 필요할 때 자기자본인 주식을 발행하여 조달할 수도 있는데, 이런 주식은 보통주와 종류주로 나뉘게 됩니다.

    보통주는 기본적으로 1주당 1의결권으로 동일한 권리가 부여되며, 상환 의무가 없고, 이익이나 잔여재산 분배시 가장 후순위의 청구권을 갖습니다.

    하지만, 모든 주식이 보통주인 것은 아니고 차이가 있는 주식들이 있는데, 이 주식들을 종류주라고 합니다.

    이익배당에서는 보통주 보다 우선권이 있는 우선주,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주, 주식이지만 상환을 할 수 있는 상환주 등이 있습니다. 위 특징들은 상호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중첩되거나 복합적일 수 있죠. 예를 들면 스타트업 기업에서 많이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는 앞서 말한 세가지 특성을 다 지니고 있는 주식입니다.

    그 외에 해외에는 의결권 차등주도 있습니다. 그러면 적은 지분율로도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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